[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포항스틸러스와 선두 경쟁에 중요한 맞대결에서 마지막이 될 병장들과 승리를 다짐했다.

김천은 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는 선두 경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대결이다. 포항과 김천, 울산 HD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울산이 같은 날 전북현대에 1-0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 등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특히, 양 팀의 결과에 따라 선두 구도가 요동치기에 절대 물러설 수 없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두와 순위는 중요하지만, 모든 걸 떠나서 이겨야 한다. 계속 무승부를 거두니 오늘 승리해야 한다. 병장들도 마지막 경기라 더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김천 말년 병장의 7기 마지막 경기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말년 휴가와 함께 7월 15일 전역한다.

그러나 이중민을 비롯해 김진규, 김동현, 김준홍 등 일부 병장들은 휴가를 미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에서 좀 더 경기를 뛰어 소속팀 돌아가기 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병장들의 공백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희생이다.

정정용 감독은 “이 선수들이 얼마나 더 뛸 지 모르지만, 병장들은 6월에 다 팀을 떠난다”라며 사실상 이별을 받아 들였다.

김천은 병장들의 공백이 걱정이다. 지난 4월 말 입대한 신병들이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팀에 합류하지만, 군사훈련으로 당장 경기에 뛸 상태는 아니다.

정정용 감독은 “신병들을 넣지 않으면 20인 엔트리를 맞출 수 없다. 휴식기 동안 지켜보면서 누가 뛸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라며 “이런 상황을 겪은 코치들도 있기에 같이 의논하면서 대응할 것이다”라고 걱정하면서 대응하려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