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는 근거가 제기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토트넘과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2년가량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진행해 왔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며 5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8년 여름 2023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1년 여름엔 토트넘과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구단 의지로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그동안 계약을 진행해 온 시점을 고려할 때 현재 시점 정도엔 재계약 혹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그러나 아직 재계약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2026년까지 클럽에 묶어둘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 소속 폴 오키프 기자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다. 가까운 시기에 토트넘은 그를 이적 시키진 않을 것이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두 매체의 공통된 의견은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이 아닌 단기 연장 옵션을 통해 손흥민과 함께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토트넘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착용한 채 17골 10도움을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과 새로운 연봉 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
즉 토트넘의 선택으로 손흥민은 뛰어난 활약에도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없단 이야기가 된다. 팀의 에이스들이 매 시즌 팀을 떠나고 있음에도 오로지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 입장에선 다소 억울할 법한 처사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러한 계약을 진행하고자 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좀 더 유리한 입장에서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기 위해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다. 토트넘은 선수보다 앞선 위치에서 안정적으로 장기 계약 협상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입장은 금전적으로 계산했을 때 최고의 선택일 수 있다. 손흥민은 1992년 생으로 30줄을 훌쩍 넘긴 공격수다. 이는 올 시즌의 뛰어난 활약이 다음 시즌에도 반드시 이어지진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만일 손흥민이 내년 시즌 부진할 경우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또한 내년 시즌엔 손흥민이 한 살을 더 먹게 되므로 현재 가치 이상을 보존하기 어려울 확률이 높다.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도 점점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다.
토트넘이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여부와 별개로 늘 토트넘을 우선으로 재계약을 진행해 온 '리빙 레전드' 손흥민에 대한 예우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토트넘과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2년가량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진행해 왔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며 5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8년 여름 2023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1년 여름엔 토트넘과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구단 의지로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그동안 계약을 진행해 온 시점을 고려할 때 현재 시점 정도엔 재계약 혹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그러나 아직 재계약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2026년까지 클럽에 묶어둘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 소속 폴 오키프 기자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다. 가까운 시기에 토트넘은 그를 이적 시키진 않을 것이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두 매체의 공통된 의견은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이 아닌 단기 연장 옵션을 통해 손흥민과 함께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토트넘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착용한 채 17골 10도움을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과 새로운 연봉 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
즉 토트넘의 선택으로 손흥민은 뛰어난 활약에도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없단 이야기가 된다. 팀의 에이스들이 매 시즌 팀을 떠나고 있음에도 오로지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 입장에선 다소 억울할 법한 처사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러한 계약을 진행하고자 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좀 더 유리한 입장에서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기 위해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다. 토트넘은 선수보다 앞선 위치에서 안정적으로 장기 계약 협상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입장은 금전적으로 계산했을 때 최고의 선택일 수 있다. 손흥민은 1992년 생으로 30줄을 훌쩍 넘긴 공격수다. 이는 올 시즌의 뛰어난 활약이 다음 시즌에도 반드시 이어지진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만일 손흥민이 내년 시즌 부진할 경우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또한 내년 시즌엔 손흥민이 한 살을 더 먹게 되므로 현재 가치 이상을 보존하기 어려울 확률이 높다.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도 점점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다.
토트넘이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여부와 별개로 늘 토트넘을 우선으로 재계약을 진행해 온 '리빙 레전드' 손흥민에 대한 예우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