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주드 벨링엄(20)이 올 시즌 소화한 '가짜 9번' 역할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Sporstar'는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휘 아래 1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으며, 더 강해질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음바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음바페의 합류 이전 레알은 "벨링엄을 가짜 9번으로 활용해 놀라운 효과를 얻었고 그는 첫 시즌 23골을 넣었다. 또한, 측면 자원인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중앙 공격수를 맡았다"고 전했다.
다만 음바페 합류로 인해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음바페는 대부분 왼쪽에서 터치를 가져갔다. 이는 비니시우스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그는 다른 포지션에선 고전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충분히 일리 있는 지적이다.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하며 비니시우스와 동선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모두 왼쪽 측면 부근에서 공격하길 선호하는 선수들이다.
실제로도 두 선수는 커리어 대부분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보냈다. 올 시즌 확실한 9번 공격수가 없는 PSG와 레알의 사정상 두 선수가 중앙 공격수로 위치하는 날이 많았지만, 기본적으론 왼쪽 측면 자원의 성향이 짙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벨링엄도 올 시즌 자신의 주 포지션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레알은 크로스, 추아메니, 발베르데, 모드리치, 카마빙가 등 걸출한 미드필더가 많았지만, 이들 모두 2선 혹은 한층 더 전진된 위치에 적합한 선수들은 아니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벨링엄을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최전방 공격수 바로 아래 위치한 '가짜 9번'으로 애용했다. 벨링엄은 UCL 우승 직후 올 시즌 자신의 포지셔닝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맨시티와 치른 UCL 8강전에서 나는 '가짜 9번'으로 뛰었다. 최전방에서 공을 잡아야 했고 그게 끔찍하게 싫었다. 다만 감독님이 요구하고 팀을 돕고자 그렇게 했다"라며 "나는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어떤 포지션이든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레알의 스쿼드 구성상 벨링엄이 자신이 선호하지 않았던 역할을 맡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다행히 다음 시즌부턴 벨링엄이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진짜 9번 역할도 세계 최고 수준인 음바페가 합류했기 때문이다. 매체도 "2024/25 시즌 레알에선 음바페가 보다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이고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을 맡은 뒤 벨링엄은 가짜 9번 역할에서 물러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스페인 현지에선 음바페가 9번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실제 등번호도 9번을 착용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음바페가 선호하는 7번, 10번은 각각 비니시우스, 모드리치의 번호이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글로벌 스포츠 매체 'Sporstar'는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휘 아래 1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으며, 더 강해질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음바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다만 음바페 합류로 인해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음바페는 대부분 왼쪽에서 터치를 가져갔다. 이는 비니시우스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그는 다른 포지션에선 고전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충분히 일리 있는 지적이다.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하며 비니시우스와 동선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모두 왼쪽 측면 부근에서 공격하길 선호하는 선수들이다.
실제로도 두 선수는 커리어 대부분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보냈다. 올 시즌 확실한 9번 공격수가 없는 PSG와 레알의 사정상 두 선수가 중앙 공격수로 위치하는 날이 많았지만, 기본적으론 왼쪽 측면 자원의 성향이 짙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벨링엄도 올 시즌 자신의 주 포지션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레알은 크로스, 추아메니, 발베르데, 모드리치, 카마빙가 등 걸출한 미드필더가 많았지만, 이들 모두 2선 혹은 한층 더 전진된 위치에 적합한 선수들은 아니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벨링엄을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최전방 공격수 바로 아래 위치한 '가짜 9번'으로 애용했다. 벨링엄은 UCL 우승 직후 올 시즌 자신의 포지셔닝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맨시티와 치른 UCL 8강전에서 나는 '가짜 9번'으로 뛰었다. 최전방에서 공을 잡아야 했고 그게 끔찍하게 싫었다. 다만 감독님이 요구하고 팀을 돕고자 그렇게 했다"라며 "나는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어떤 포지션이든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레알의 스쿼드 구성상 벨링엄이 자신이 선호하지 않았던 역할을 맡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다행히 다음 시즌부턴 벨링엄이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진짜 9번 역할도 세계 최고 수준인 음바페가 합류했기 때문이다. 매체도 "2024/25 시즌 레알에선 음바페가 보다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이고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을 맡은 뒤 벨링엄은 가짜 9번 역할에서 물러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스페인 현지에선 음바페가 9번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실제 등번호도 9번을 착용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음바페가 선호하는 7번, 10번은 각각 비니시우스, 모드리치의 번호이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