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랑 같은 아약스 출신인데 ‘18골 7도움’ 작렬…맨유 영입 대상 됐다
입력 : 2024.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영입 대상이 윤곽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모하메드 쿠두스(23, 웨스트햄)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23/24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FA컵에서 기적적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8경기 18승 6무 14패로 승점 60점 획득에 그치며 8위에 머물렀다.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유력하다. 맨유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한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이것은 맨유를 세계 최고의 자리로 되돌리기 위한 여정의 시작일 뿐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작업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은 맨유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안토니의 기량이 실망스러울 뿐만 아니라 앙토니 마르시알까지 떠난 탓에 대체자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가운데 쿠두스가 맨유의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쿠두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쿠두스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로 올라섰다. 2선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매끄러운 드리블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23/24시즌 뚜렷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8경기 18골 7도움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리그 최종전에서도 1골을 올린 바 있다.

맨유에서 부진에 빠진 안토니와 대조를 이뤘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나는 맨유가 아약스에 이적 제안을 넣을 때 쿠두스의 이름을 안토니로 잘 못 쓴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여름 맨유행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러’는 “웨스트햄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쿠두스를 매각할 의향이 없다. 그의 이적료로 거액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막대한 이적료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쿠두스와 웨스트햄의 계약에 삽입된 바이아웃 조항의 액수가 8,500만 파운드(약 1,488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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