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대기록 탄생하나' 리버풀, 핵심 MF ''구단이 허락하면 日위해 올림픽 뛰고 싶다''
입력 : 2024.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엔도 와타루(31)가 올림픽 무대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 '아넥스'는 5일(한국시간)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파리 올림픽을 언급한 사실을 전했다. 엔도는 "올림픽은 매우 특별하고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항상 국가를 대표해 뛰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후에도 내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다만 엔도는 현재 올림픽이 제한하는 연령의 범주인 U-23을 초과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연령 제한 없이 3명까지 출전 가능한 '와일드카드'로 엔도가 포함되면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 "내가 나이가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선발되면 대표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입장이지만, 그것의 최종 결정은 내가 아닌 리버풀과 대표팀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만일 엔도가 이번에도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합류한다면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일본 역사상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최초의 남자 축구 선수라는 대기록이 탄생한다.


그러나 엔도가 와일드카드로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작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달 일본의 와일드카드로 '모리타 히데마사, 도안 리츠, 다니구치 쇼고가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매체는 엔도 또한 합류가 가능한 후보군이지만, 이번 대회는 소속팀에 의무 차출이 불가능한 대회로 각 구단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리버풀을 설득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엔도는 올 시즌 리버풀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리버풀은 브라이턴의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노렸으나 그가 첼시로 이적하자 차선책으로 엔도를 영입했다.


시즌 초반 엔도는 프리미어리그(PL) 빠른 탬포에 적응하지 못하며 실패하는 분위기였지만, 위르겐 클롭의 지속적인 믿음 속에 안정을 찾았다. 적응을 마친 엔도는 주전으로 거듭났으며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리버풀이 거둔 성과에 크게 공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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