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런던으로 돌아오십쇼’... 첼시, 티아고 실바에게 코치직 열어둘 계획
입력 : 2024.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가 티아고 실바를 코치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첼시는 멀티 클럽 소유 모델을 통해 티아고 실바와 같은 스타가 언젠가 첼시를 경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티아고 실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면서 팬들에게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남겼다. 실바는 “첼시는 내게 큰 의미가 있다. 1년만 머물 생각으로 이곳에 왔는데 결국 4년이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에게도 말이다”라고 밝혔다.

실바는 “4년 동안 이곳에서 했던 모든 일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일에는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확실한 끝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가까운 미래에 다른 역할을 맡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티아고 실바는 “가장 평범한 상황에서도 작별을 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한 번 블루스는 언제나 블루스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5월 2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그의 고별전이었으며 티아고 실바는 선발 출전해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경기가 끝난 후 팬들과 구단은 티아고 실바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선사해 줬으며 티아고 실바는 경기장 중앙으로 와 팬들과 구단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티아고 실바는 “이 경기가 제 마지막 경기다. 당신들을 너무나도 사랑했다. 이제 갈 시간이 된 것 같다. 내 꿈은 내 아이들이 여러분을 위해 뛰는 것을 보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많이 그리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티아고 실바는 눈물을 흘렸고 팬들은 티아고 실바를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첼시와 티아고 실바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첼시는 차세대 감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코칭 프로덕션 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따라서 첼시는 티아고 실바가 다시 코치직을 맡는 것을 환영하며, 전 세계 팀으로 멀티 클럽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실바가 첼시로 돌아오기 전에 브라질에서 매니징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이끌고 있는 첼시는 맨시티, 지로나 등의 클럽이 포함된 시티 풋볼 그룹의 성공을 따라 하고 싶어 한다. 첼시의 모기업은 포르투갈 팀인 포르티모넨세와 스포르팅 CP를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남미의 팀들과도 연결되고 있다.

한편 첼시는 부임 첫 시즌에 레스터 시티를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끈 마레스카 신임 감독이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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