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영입 부럽지 않아, 우리 철학이 더 좋아”... 바르셀로나 회장의 정신 승리
입력 : 2024.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르셀로나의 라포르타 회장이 음바페 영입에 대해 한마디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 시간) “라포르타는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바르셀로나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라이벌의 이적 전략에 대해서도 파헤쳤다”라고 보도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바페의 오피셜이 발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맺는 엄청난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만료되는 7월 1일에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적으로 합류하게 된다.

음바페는 파리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파리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미 2월에 레알로 이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웸블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5번째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FA로 음바페를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음바페는 이제 레알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1,280만 파운드(약 225억 원)의 연봉으로 구단 최고 수입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8,6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의 거액의 계약 보너스도 분할 지급받게 된다.

레알의 공식 웹사이트에 “레알 마드리드 CF와 킬리안 음바페는 향후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로 활동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이미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 음바페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이번에 영입된 벨링엄에게 호되게 당했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에게 승점 10점이나 뒤진 채 시즌을 마쳤고, 다음 시즌에 음바페까지 들어오면서 바르셀로나에게는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라포르타는 음바페의 이적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정신 승리를 했다. 그는 ‘바르사 원’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좋은 소식은 아니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난 우리의 스포츠 철학을 더 선호한다. 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낫다. 이곳 라마시아 출신의 선수들과 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최고다. 나는 라이벌 팀들이 하는 일들을 존중하지만, 난 우리의 철학을 고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15번째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농구팀도 바르셀로나를 95-92로 꺾고 ACB 리그 결승에 진출하면서 바르셀로나에게는 아주 힘든 주였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감독인 한지 플릭 아래에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할 예정이다. 리그 우승 탈환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프리 시즌에 맨시티-레알 마드리드-AC 밀란과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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