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레스터 시티와 마크 올브라이턴(34)의 동행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레스터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올브라이턴, 데니스 프라트, 켈레치 이헤나초 총 3명의 선수가 팀을 떠난다"며 "구단은 레스터에서 활약한 세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미래 커리어에도 성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레스터 유니폼을 입고 313경기에 나선 레전드 올브라이턴과 작별을 고할 시간"이라며 "그는 2015/16 프리미어리그, 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021 FA 커뮤니티실드, 2023/24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우승 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밝혔다.
2015/16시즌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동화를 만들어낸 올브라이턴은 팀에 아직 남아있는 제이미 바디와 더불어 구단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4년 애스턴 빌라에서 밀려날 때만 해도 잊힌 유망주라는 평이 주를 이뤘던 걸 감안하면 쉽게 믿기 어려운 이야기다.
당시 올브라이턴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페르소나로 활약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반대쪽의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가 중앙 지향적 플레이를 지향한다면 올브라이턴은 직선적 움직임과 정확한 킥력을 토대로 바디, 오카자키 신지의 득점력을 극대화했다.
계약기간 마지막 해에 접어든 올 시즌에는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동화의 마지막 장을 썼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는 못했지만 주장 바디와 함께 세리머니를 즐기는 모습으로 축구팬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어느덧 축구 인생 끝자락에 위치한 올브라이턴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감정을 드러내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주고 받았다.
그는 "레스터에서 잊을 수 없는 10년을 보낸 뒤 새로운 시작을 할 때가 됐다. 2014년 고향팀을 떠나 레스터와 계약할 때만 해도 다른 팀에 감정적 애착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지난 10년간 가장 기쁘고 슬픈 순간을 함께하며 느낀 것은 레스터 엠블럼을 가슴에 달고 있을 때만큼 편안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마크 올브라이턴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스터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올브라이턴, 데니스 프라트, 켈레치 이헤나초 총 3명의 선수가 팀을 떠난다"며 "구단은 레스터에서 활약한 세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미래 커리어에도 성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레스터 유니폼을 입고 313경기에 나선 레전드 올브라이턴과 작별을 고할 시간"이라며 "그는 2015/16 프리미어리그, 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021 FA 커뮤니티실드, 2023/24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우승 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밝혔다.
2015/16시즌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동화를 만들어낸 올브라이턴은 팀에 아직 남아있는 제이미 바디와 더불어 구단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4년 애스턴 빌라에서 밀려날 때만 해도 잊힌 유망주라는 평이 주를 이뤘던 걸 감안하면 쉽게 믿기 어려운 이야기다.
당시 올브라이턴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페르소나로 활약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반대쪽의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가 중앙 지향적 플레이를 지향한다면 올브라이턴은 직선적 움직임과 정확한 킥력을 토대로 바디, 오카자키 신지의 득점력을 극대화했다.
계약기간 마지막 해에 접어든 올 시즌에는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동화의 마지막 장을 썼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는 못했지만 주장 바디와 함께 세리머니를 즐기는 모습으로 축구팬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어느덧 축구 인생 끝자락에 위치한 올브라이턴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감정을 드러내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주고 받았다.
그는 "레스터에서 잊을 수 없는 10년을 보낸 뒤 새로운 시작을 할 때가 됐다. 2014년 고향팀을 떠나 레스터와 계약할 때만 해도 다른 팀에 감정적 애착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지난 10년간 가장 기쁘고 슬픈 순간을 함께하며 느낀 것은 레스터 엠블럼을 가슴에 달고 있을 때만큼 편안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마크 올브라이턴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