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첼시 선수단에게 다소 당황스러운 소식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현지시간) "첼시가 엔초 마레스카(44) 감독의 선임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며 "그는 축구계에서 '엄격한 식단 규정'으로 유명한 마르코스 알바레스 피트니스 코치를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알바레스 코치는 세비야, 파르마 칼초 1913, 토트넘 홋스퍼에 몸담던 시기 선수단 식단을 면밀히 관찰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며 "그는 토트넘 시절 케첩, 과일주스, 케이크, 소금, 후추 등을 금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선수 개개인 체질에 맞는 식단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과거 육류 섭취에 제한을 두더니 '철강왕'으로 거듭났고, 리버풀은 수석 영양사 모나 네머를 정식 고용함으로써 선수단 전반적인 몸 상태 향상을 꾀할 수 있었다.
첼시는 알바레스 코치를 비롯한 마레스카 사단에게 전폭적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첼시는 이적시장에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붓고도 부진을 면치 못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막바지 약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 마레스카는 감독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의 오른팔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사실 2022/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레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을 때만 해도 마레스카를 둘러싼 평가는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마레스카는 2021년 세리에 B 파르마에 부임해 프로 감독 첫 선을 보였고, 6개월 만에 경질되는 '흑역사'를 썼다.
재차 도전장을 내민 레스터에서는 달랐다. 마레스카는 선수단 체질 개선과 더불어 제이미 바디를 슈퍼서브로 기용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레스터는 승점 97점으로 리그 선두를 쉽사리 내주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체력적 여유가 생긴 바디는 37경기 20골 2도움을 뽑아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첼시 입장에서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최상위 리그' 사령탑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마레스카가 코치 시절 주목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직책이 다르고, 감독으로서는 2부 리그와 유소년팀밖에 지도해 본 적이 없다. 이마저도 합쳐서 3년이 채 안 된다.
사진=데일리 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현지시간) "첼시가 엔초 마레스카(44) 감독의 선임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며 "그는 축구계에서 '엄격한 식단 규정'으로 유명한 마르코스 알바레스 피트니스 코치를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알바레스 코치는 세비야, 파르마 칼초 1913, 토트넘 홋스퍼에 몸담던 시기 선수단 식단을 면밀히 관찰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며 "그는 토트넘 시절 케첩, 과일주스, 케이크, 소금, 후추 등을 금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선수 개개인 체질에 맞는 식단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과거 육류 섭취에 제한을 두더니 '철강왕'으로 거듭났고, 리버풀은 수석 영양사 모나 네머를 정식 고용함으로써 선수단 전반적인 몸 상태 향상을 꾀할 수 있었다.
첼시는 알바레스 코치를 비롯한 마레스카 사단에게 전폭적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첼시는 이적시장에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붓고도 부진을 면치 못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막바지 약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 마레스카는 감독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의 오른팔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사실 2022/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레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을 때만 해도 마레스카를 둘러싼 평가는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마레스카는 2021년 세리에 B 파르마에 부임해 프로 감독 첫 선을 보였고, 6개월 만에 경질되는 '흑역사'를 썼다.
재차 도전장을 내민 레스터에서는 달랐다. 마레스카는 선수단 체질 개선과 더불어 제이미 바디를 슈퍼서브로 기용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레스터는 승점 97점으로 리그 선두를 쉽사리 내주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체력적 여유가 생긴 바디는 37경기 20골 2도움을 뽑아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첼시 입장에서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최상위 리그' 사령탑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마레스카가 코치 시절 주목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직책이 다르고, 감독으로서는 2부 리그와 유소년팀밖에 지도해 본 적이 없다. 이마저도 합쳐서 3년이 채 안 된다.
사진=데일리 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