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황희찬 동료' 파비우 실바(21·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포르투갈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실바는 2020년 포르투를 떠나 울버햄튼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중간중간 번쩍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4년 동안 72경기 5골 6도움을 뽑아냈지만 4,000만 유로(약 597억 원) 규모의 이적료에는 분명 걸맞지 않는 실력이었고, RSC 안더레흐트·PSV 에인트호벤 등 임대를 전전하며 잊힌 유망주로 전락했다.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등 기라성 같은 선수의 존재로 주전 경쟁 역시 쉽지 않았던 실바는 지난해 여름 이적을 요청하고 훌렌 로페테기(現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전 감독에게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며 실바를 설득했고, 실바 또한 1년을 더해보겠다는 생각에 잔류를 결심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 로페테기 감독이 운영진과 불화를 빚으며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결국 로페테기 감독이 화를 이기지 못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게리 오닐 후임 감독이 실바를 중용하지 않으면서 실바는 '붕 뜬 처지'가 됐다.
이후 1군 출전 기회를 받기 위해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했지만 23경기에 나서 6골을 넣는 데 그쳤고, 레인저스가 완전 영입 의사를 타진하지 않음에 따라 이번 여름 다른 팀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꼬여도 단단히 꼬인 커리어에 실바도 화가 난 것일까. 그는 6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레레보'와 인터뷰를 통해 "포르투 시절 적어도 1년은 더 잔류하고 싶었다. 구단에서 이적료 수입을 위해 내 선택을 강요했고, 울버햄튼에 가지 않으면 B팀으로 강등시키겠다며 엄포를 놓았다"고 깜짝 발언을 내놓았다.
이어서 "이적을 결심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었지만 내가 뭘 어떻게 통제할 수 없었고,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라며 "내가 울버햄튼을 나가고 싶어 한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고, 구단도 같은 생각"이라고 의사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현시점 차기 행선지는 라리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되도록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싶다. 문화 및 플레이 스타일 측면에서 그곳이 좋다"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포르투갈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실바는 2020년 포르투를 떠나 울버햄튼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중간중간 번쩍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4년 동안 72경기 5골 6도움을 뽑아냈지만 4,000만 유로(약 597억 원) 규모의 이적료에는 분명 걸맞지 않는 실력이었고, RSC 안더레흐트·PSV 에인트호벤 등 임대를 전전하며 잊힌 유망주로 전락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 로페테기 감독이 운영진과 불화를 빚으며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결국 로페테기 감독이 화를 이기지 못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게리 오닐 후임 감독이 실바를 중용하지 않으면서 실바는 '붕 뜬 처지'가 됐다.
이후 1군 출전 기회를 받기 위해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했지만 23경기에 나서 6골을 넣는 데 그쳤고, 레인저스가 완전 영입 의사를 타진하지 않음에 따라 이번 여름 다른 팀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꼬여도 단단히 꼬인 커리어에 실바도 화가 난 것일까. 그는 6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레레보'와 인터뷰를 통해 "포르투 시절 적어도 1년은 더 잔류하고 싶었다. 구단에서 이적료 수입을 위해 내 선택을 강요했고, 울버햄튼에 가지 않으면 B팀으로 강등시키겠다며 엄포를 놓았다"고 깜짝 발언을 내놓았다.
이어서 "이적을 결심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었지만 내가 뭘 어떻게 통제할 수 없었고,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라며 "내가 울버햄튼을 나가고 싶어 한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고, 구단도 같은 생각"이라고 의사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현시점 차기 행선지는 라리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되도록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싶다. 문화 및 플레이 스타일 측면에서 그곳이 좋다"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