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에 또 다른 스타 선수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는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2,237억 원) 이상의 거액을 들여 비르츠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구단 역사에 남을 이적을 이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음바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랫동안 공들인 음바페를 마침내 데려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품었지만 그들의 야망은 끝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향후 유럽 축구를 이끌 차세대 스타를 노리고 있다. 바로 비르츠다. 비르츠는 유망주 시절부터 독일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며 주목받았다. 그는 뛰어난 탈압박 능력과 드리블을 갖추고 있다.
비르츠는 2020년 1월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비르츠는 2020/21시즌 공식전 38경기 8골 8도움, 2021/22시즌 31경기 10골 14도움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승승장구하던 비르츠는 2022년 3월 예상치 못한 악재를 겪었다. 바로 부상이었다. 비르츠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오랜 기간 회복에 집중했던 그는 2022/23시즌 후반기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비르츠는 부상 복귀 후 자신의 기량을 되찾았다. 그는 2023/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비르츠는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49경기 18골 20도움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비르츠 덕분에 28승 6무(승점 90)로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무패 우승으로 이뤄냈다.
비르츠를 주시하고 있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비르츠에 투자할 여력이 남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가 아닌 내년에 비르츠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다만 레버쿠젠은 비르츠를 쉽게 넘길 생각이 없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레버쿠젠의 최고 경영자(CEO) 페르난도 카로는 1억 5,000만 유로 이하로는 비르츠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억 5,000만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지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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