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즈베즈다 간다…세르비아 매체, ''이적료 18억 원+셀온 20% 포함 영입 확정'' 보도
입력 : 2024.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설영우(25·울산 HD FC)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세르비아 매체 'BUTASPORT.RS'는 10일(현지시간) "설영우와 푸마(25·파말리캉)가 즈베즈다 선수단에 합류한다"며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이적료로 120만 유로(약 18억 원)를 지불할 것이며, 셀온(타구단 이적 시 수입 일부를 지급하는 조항) 20%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뿐만 아니라 즈베즈다는 푸마 영입에 230만 유로(약 34억 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며 즈베즈다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어깨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역시 이적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츠클럽'은 과거 보도를 통해 "설영우가 5월 초 어깨 수술 후 회복 과정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즈베즈다는 영입을 위한 여러 가지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설영우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면 지난 시즌 즈베즈다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황인범 이후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 태생 '성골 유스' 설영우는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울산 유소년팀 현대중-현대고를 졸업하고 울산대 3학년을 마친 뒤 프로로 콜업됐고, 4년 동안 156경기 8골 14도움을 뽑아내며 홍명보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수비진 세대교체의 중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6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하 데뷔전을 치른 설영우는 김태환(전북현대모터스)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당당히 꿰찼다.

올해 1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하이라이트였다. 부동의 오른쪽 풀백으로 맹활약을 펼친 설영우는 6경기에 나서 2도움을 뽑아냈고, 영국 매체 'ESPN'이 선정한 대회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즈베즈다행이 확정된다면 양쪽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자원인 만큼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 밀란 로디치 등 선수와 경쟁구도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호평을 받은 코스타 네델코비치는 올겨울 애스턴 빌라로 이적한 바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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