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올여름 타깃은 ‘1,980억 괴물 공격수’…사우디와 영입 경쟁
입력 : 2024.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스널이 최전방 보강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전방 보강을 위해 빅터 오시멘(25, 나폴리)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23/24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치기는 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강팀 자격을 증명했다.

아쉬운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공격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양한 선수들이 폭넓게 득점에 기여한 반면 정작 공격진의 득점력은 다른 경쟁 구단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아스널 선수단에는 현재 20골 이상을 올린 선수가 부카요 사카(22)뿐이다. 두 자릿수의 득점을 올린 선수도 총 4명에 불과했다.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 아스널의 목표로 떠올랐다. 가브리엘 제주스(27)가 올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린 탓에 이제는 그를 대체할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아스널의 선택은 오시멘이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시멘을 프리미어리그, 유럽대항전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기 위한 핵심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오시멘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2/23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9경기 31골을 작렬하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로 평가받았다.

23/24시즌 활약도 나쁘지 않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2경기 17골 4도움을 터트렸다. 팀의 침체 속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활약은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2017년부터 나이지리아 대표팀에 승선한 오시멘은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뛰어난 활약과 달리 올여름 거취는 불투명했다. 오시멘은 1억 1,300만 파운드(약 1,980억 원)의 바이아웃을 갖고 있다. 타 구단이 해당 금액을 지불하면 나폴리는 오시멘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

다만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팀토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오시멘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거액의 제안을 통해 오시멘을 설득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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