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해 여름 영입 성사 직전에 도달했지만 놓쳤던 주앙 팔리냐 영입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뮌헨은 팔리냐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유로(한화 약 518억 원)를 제안했다. 그들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팔리냐는 190cm에 달하는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다. 팔리냐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태클이다. 2022/23시즌 팔리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태클 147개를 성공하며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152개로 태클 성공 단독 1위였다.
팔리냐는 2022년 여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풀럼으로 이적했다. 그는 2022/23시즌 40경기 4골로 풀럼의 주전으로 등극했다. 이번 시즌에도 팔리냐는 풀럼의 후방을 지켰다. 그는 2023/24시즌 39경기 4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이적할 뻔했다. 당시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했던 뮌헨은 이적시장 마감 기한을 앞두고 팔리냐와의 계약을 추진했다. 팔리냐도 풀럼에 뮌헨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뮌헨은 팔리냐를 데려가기 위해 풀럼에 6,500만 유로(한화 약 962억 원)를 제안했다. 풀럼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적은 급물살을 탔다. 팔리냐는 뮌헨행 비행기에 올랐고 메디컬 테스트와 유니폼 사진 촬영까지 마쳤다.
팔리냐의 뮌헨 이적은 마지막 순간에 무산됐다. 풀럼은 팔리냐의 대체자를 영입하기 위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홋스퍼),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노렸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풀럼은 결국 팔리냐 이적을 취소했다. 팔리냐는 쓸쓸히 런던으로 돌아왔다.
팔리냐는 지난해 9월 풀럼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었지만 뮌헨은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뮌헨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팔리냐를 다시 노리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팔리냐는 이미 뮌헨과 개인 조건을 합의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도 팔리냐 영입을 승인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뮌헨은 일단 3,500만 유로를 제안했지만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예상 이적료는 4,000만 유로(한화 약 592억 원)에서 4,500만 유로(한화 약 666억 원) 사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 혹은 2029년까지다.
사진= Football.newz/Bayern & Football/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