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합의는 필요 없다’ 이적시장 1티어 기자도 인정... 뮌헨, 팔리냐에 518억 제의→칼같이 거절 “돈 더 가져와”
입력 : 2024.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뮌헨이 팔리냐 영입을 원하지만 이적료 조율을 해야 한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9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풀럼의 주앙 팔리냐 영입을 위해 3,500만 유로(약 518억 원)를 제안했고, 뮌헨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마티치를 연상케 하는 거구로 자신의 피지컬을 활용하여 볼 경합과 헤더에 능하며 수비력이 좋기 때문에 커버하는 범위가 넓다. 특히 2022/23 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144회의 테클을 시도하며 그 부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볼 배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마티치와 유사하다. 전진패스, 롱패스 모두 소화 가능하며 나폴리의 로보트카의 역할과 같이 후방으로 내려와 중앙 수비수의 볼을 받아주고 배급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유스 출신인 그는 브라가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후 많은면에서 발전을 이뤘다. 이 성장을 바탕으로 스포르팅으로 돌아와 팀을 이끌고 있으며 후벤 아모림 감독의 엄청난 지지를 받았다.

2022/23 시즌 풀럼으로 이적한 그는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미트로비치와 함께 팀의 최고 선수로 꼽혔다. 이런 활약은 시즌 끝까지 이어졌고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빅클럽들이 달라붙었다.

뮌헨과 팔리냐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원했던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해 FC 풀럼의 주앙 팔리냐의 이름이 몇 주 전부터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다. 뮌헨은 그동안 파바르와 흐라번베르흐를 팔며 자금을 충분히 확보했다.





뮌헨이 팔리냐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있었다. 풀럼은 호이비에르를 팔리냐의 대체자로 낙점했고 영입 시도했지만 거절을 당하며 풀럼은 팔리냐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로 간 후 메디컬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유니폼 입은 사진까지 찍고 오피셜을 기다린 팔리냐는 눈물을 흘리며 잉글랜드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결국 그는 풀럼과 재계약을 했고 특히 바이아웃이 없기 때문에 팔리냐의 이적료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9월 15일(한국 시각) “주앙 팔리냐의 새로운 풀럼 계약에는 2028년까지 풀럼과 계약을 맺은 미드필더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에 실패한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다시 한번 영입을 노리고 있다. 두 당사자 사이의 구두 합의는 진작에 끝난 상황이다. 문제는 역시 이적료다. 풀럼도 현재 협상에 열려 있는 상태이며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뮌헨은 첫 번째 비드로 3500만 유로를 제안했다. 하지만 풀럼은 4500만 유로(약 666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풀럼은 이미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이 4500만 유로를 제안했지만 거절한 경력이 있다.

지난여름 6000만 유로(약 888억 원)를 원했던 풀럼이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이제 뮌헨의 결정에 달려있다. 뮌헨이 풀럼이 만족할 만한 이적료를 가져다 주지 않으면 팔리냐의 이적은 다시 한번 파토날 가능성이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파랄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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