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시절 SON 절친' 알제리 MF,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 긴급 후송 [공식 발표]
입력 : 2024.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축구팬들에게 가슴 철렁할 소식이 전해졌다.

LOSC 릴은 1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8일 나빌 벤탈렙(29)이 갑작스레 쓰러졌다"며 "그는 치료를 받고, 릴 대학병원에 즉시 입원했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우리는 시련을 겪고 있을 벤탈렙을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지켜볼 것이고,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벤탈렙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것으로 익숙한 얼굴이다. 뿐만 아니라 2020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단기 임대를 떠나 기성용(FC서울)과 중원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후에는 4년간의 샬케 04 커리어를 뒤로하고 앙제 SCO로 이적했으며, 두 시즌 동안 51경기를 뛰며 자신이 최상위 리그에 아직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벤탈렙은 지난해 여름 고향팀 릴 복귀를 확정 지었다. 프랑스 릴에서 나고 자란 벤탈렙은 비록 1군 출전 기록은 없지만 10대 시절 릴 유소년팀에 몸담으며 유망주로 이름을 떨친 바 있고, 이는 2012년 토트넘에 입단하는 계기가 됐다.



알제리 매체 '알제리 풋볼 미디어'에 따르면 벤탈렙이 쓰러진 이유는 심장마비로 밝혀졌다. 가장 최근까지 알제리 국가대표팀의 A매치 일정을 문제 없이 소화한 만큼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다.

얘기를 들은 토트넘 홋스퍼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벤탈렙의 쾌유를 빌었다. 토트넘은 "벤탈렙, 우리의 모든 사랑과 행운을 전한다"며 "우리는 너와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벤탈렙의 프리시즌 참가 여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릴 측은 선수 생명과 직결된 민감한 문제인 만큼 조심스레 접근하며 상황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사진=LOSC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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