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김천상무 이동경이 지난 22일 강원전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김천(대표이사 배낙호, 국군체육부대장 김동열)의 이동경이 지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 출전하며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이동경의 김천상무 리그 데뷔전이었다.
이동경은 “2018년에 K리그 데뷔 이후 100경기이자 김천상무 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뻤다. 100경기를 치를 동안 함께 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옆에서 고생해 준 가족들에게 가장 많은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 목욕탕 사장님, 이동경의 유별난 첫 축구 스승...“축구할 때 가장 행복”
이동경이 축구를 시작한 계기는 특별함을 넘어 유별나다. 2002년 당시 축구 꿈나무들이 한일 월드컵을 보며 축구선수를 꿈꿨지만, 이동경에게는 월드컵이 마냥 좋은 기억만은 아니었다. 그는 “사실 2002년 월드컵을 처음 봤을 때는 축구에 큰 흥미가 있지는 않았다. 오히려 어린 나이에 길거리에 많은 사람이 있는 것이 조금은 무서웠다”라며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이동경에게 축구에 흥미를 붙여준 인물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이동경은 “2002 월드컵이 끝나고 한두 달 정도 지난 뒤였다. 집 뒤에 목욕탕이 있었는데, 거기 사장님이 매일 같이 주차장으로 불러 축구를 가르쳐 주시고 공을 차게 해 주셨다. 그러면서 축구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후 초등학교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이동경은 초중고에 이어 대학교를 거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2018년 프로데뷔 이후 실력을 인정받으며 울산 HD에서 89경기, FC안양에서 10경기, 김천상무에서 1경기를 치르며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해외생활에 국가대표까지 더하면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여전히 축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동경은 “축구선수는 경기장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나 역시도 경기를 뛸 때 가장 행복하다”며 축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 “흘렙? 잘 몰라요”, ‘외질-김보경’이 롤모델... 목표는 베스트 11과 도움왕
왼발이 주발인 이동경의 롤모델은 외질과 김보경이다. 항간에는 벨라루스의 알렉산더 흘렙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작 이동경 본인은 흘렙에 대해 잘 모른다고 했다. 그는 “한 포털 사이트에 롤모델이 흘렙으로 적힌 것을 봤다. 사실 누군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롤모델을 꼽자면 같은 왼발을 사용하는 메수트 외질과 김보경 선수다”라고 말했다.
롤모델을 정정한 이동경은 김천상무에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군인으로서 군인정신을 가지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또 승리로 팬 여러분에게 많은 기쁨을 드리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각오했다. 이어 개인 타이틀에 대한 목표도 말했다. “우선 리그 베스트 11을 하고 싶고, 사실 나는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득점왕보다는 도움왕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동경은 팬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천상무에 오면서 많은 분께서 환영을 해 주셔서 굉장히 감사했다. 앞으로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면 그에 맞는 좋은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께서 즐겁게 경기를 보실 수 있게 하겠다”라며 김천상무 팬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천상무와 이동경은 25일 대전, 29일 대구와 K리그1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천(대표이사 배낙호, 국군체육부대장 김동열)의 이동경이 지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 출전하며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이동경의 김천상무 리그 데뷔전이었다.
이동경은 “2018년에 K리그 데뷔 이후 100경기이자 김천상무 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뻤다. 100경기를 치를 동안 함께 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옆에서 고생해 준 가족들에게 가장 많은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 목욕탕 사장님, 이동경의 유별난 첫 축구 스승...“축구할 때 가장 행복”
이동경이 축구를 시작한 계기는 특별함을 넘어 유별나다. 2002년 당시 축구 꿈나무들이 한일 월드컵을 보며 축구선수를 꿈꿨지만, 이동경에게는 월드컵이 마냥 좋은 기억만은 아니었다. 그는 “사실 2002년 월드컵을 처음 봤을 때는 축구에 큰 흥미가 있지는 않았다. 오히려 어린 나이에 길거리에 많은 사람이 있는 것이 조금은 무서웠다”라며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이동경에게 축구에 흥미를 붙여준 인물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이동경은 “2002 월드컵이 끝나고 한두 달 정도 지난 뒤였다. 집 뒤에 목욕탕이 있었는데, 거기 사장님이 매일 같이 주차장으로 불러 축구를 가르쳐 주시고 공을 차게 해 주셨다. 그러면서 축구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후 초등학교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이동경은 초중고에 이어 대학교를 거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2018년 프로데뷔 이후 실력을 인정받으며 울산 HD에서 89경기, FC안양에서 10경기, 김천상무에서 1경기를 치르며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해외생활에 국가대표까지 더하면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여전히 축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동경은 “축구선수는 경기장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나 역시도 경기를 뛸 때 가장 행복하다”며 축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 “흘렙? 잘 몰라요”, ‘외질-김보경’이 롤모델... 목표는 베스트 11과 도움왕
왼발이 주발인 이동경의 롤모델은 외질과 김보경이다. 항간에는 벨라루스의 알렉산더 흘렙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작 이동경 본인은 흘렙에 대해 잘 모른다고 했다. 그는 “한 포털 사이트에 롤모델이 흘렙으로 적힌 것을 봤다. 사실 누군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롤모델을 꼽자면 같은 왼발을 사용하는 메수트 외질과 김보경 선수다”라고 말했다.
롤모델을 정정한 이동경은 김천상무에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군인으로서 군인정신을 가지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또 승리로 팬 여러분에게 많은 기쁨을 드리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각오했다. 이어 개인 타이틀에 대한 목표도 말했다. “우선 리그 베스트 11을 하고 싶고, 사실 나는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득점왕보다는 도움왕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동경은 팬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천상무에 오면서 많은 분께서 환영을 해 주셔서 굉장히 감사했다. 앞으로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면 그에 맞는 좋은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께서 즐겁게 경기를 보실 수 있게 하겠다”라며 김천상무 팬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천상무와 이동경은 25일 대전, 29일 대구와 K리그1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