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그야말로 속이 '뻥' 뚫리는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의 작심 발언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광란의 밤'이었다. 선제 실점을 내줘 패색이 짙은 경기를 후반 추가시간 벨링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는가 하면 연장전 들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승리는 동시에 비판이 아닌 원색적 비난을 쏟아내온 대표팀 선배들을 향한 '무언의 시위'이기도 했다.
실제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조별리그를 1위로 마쳤음에도 관중석에서 물병이 날아오는 등 험악한 상황이 연출되고, 대표팀 출신 전문가들이 과도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이상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슬로바키아전 '영웅 본능'을 뽐낸 벨링엄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매체 '더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내 바이시클 킥 (동점골)은 나 자신을 비롯한 우리에게 가해지는 쓰레기 같은 소리에 대한 반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내가 말한 쓰레기가 무슨 뜻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며 "잉글랜드를 대표한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지만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너무 심한 압박이 들어온다. 팬들은 대표팀이 최근 몇 년 동안 어땠는지와 무관하게 많은 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벨링엄은 극장 골의 비결(?) 또한 공개했다. 그는 "(동점골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토너먼트 탈락이 30초밖에 남지 않아 온갖 쓰레기 같은 소리를 들어야 했다"며 "하지만 한 번의 킥이 모든 걸 바꾸더라.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이 배운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전하며 사그라든 비판에 희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Dr Yash X,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는 동시에 비판이 아닌 원색적 비난을 쏟아내온 대표팀 선배들을 향한 '무언의 시위'이기도 했다.
실제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조별리그를 1위로 마쳤음에도 관중석에서 물병이 날아오는 등 험악한 상황이 연출되고, 대표팀 출신 전문가들이 과도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이상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슬로바키아전 '영웅 본능'을 뽐낸 벨링엄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매체 '더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내 바이시클 킥 (동점골)은 나 자신을 비롯한 우리에게 가해지는 쓰레기 같은 소리에 대한 반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내가 말한 쓰레기가 무슨 뜻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며 "잉글랜드를 대표한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지만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너무 심한 압박이 들어온다. 팬들은 대표팀이 최근 몇 년 동안 어땠는지와 무관하게 많은 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벨링엄은 극장 골의 비결(?) 또한 공개했다. 그는 "(동점골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토너먼트 탈락이 30초밖에 남지 않아 온갖 쓰레기 같은 소리를 들어야 했다"며 "하지만 한 번의 킥이 모든 걸 바꾸더라.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이 배운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전하며 사그라든 비판에 희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Dr Yash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