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강원FC(이하 강원)가 저돌적인 측면 공격수 김형진(18)을 품었다.

강원은 3일 김형진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왼발잡이로서 뛰어난 기술과 도전적인 1대1 돌파에 강점을 띠는 선수로 속도를 활용한 움직임과 수비 가담 또한 탁월하다. 양민혁을 K리그1 정상급 선수로 성장시킨 강원의 '야심찬 계약'이다.

김형진은 고등학교 1, 2학년 재학 시절 2022년 추계연맹, 2023년 백록기, 올해 춘계연맹 등 다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열린 문체부장관기 U-17 유스컵에서는 공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원에 새롭게 합류한 김형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좋다. 믿기지 않는다.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민혁이 플레이를 보면서 대단한 선수라고 느꼈다. 열심히 해서 제2의 양민혁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약을 마무리 지은 김형진은 곧바로 선수단 훈련에 돌입했으며, 오는 7일(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는 광주FC와 하나은행 리그1 2024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출격 대기할 예정이다.

사진=강원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