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짱' 먹은 홍현석, 분데스리가 명문이 부른다! ''유럽 대항전 출전팀과 경쟁…곧 결정 난다''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분데스리가 대표 명문 구단이 홍현석(25·KAA 헨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홍현석은 현시점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울산 HD FC 유소년팀 현대중, 현대고 출신으로 2018년 프로 콜업과 동시에 3. 리가(독일 3부 리그) SpVgg 운터하힝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각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한 홍현석은 유니오즈 OO를 거쳐 2020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LASK 이적을 확정 지었고, 2년 동안 44경기에 나서 1골 10도움을 뽑아내며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줬다.



2022년 헨트 이적 후 본격적인 전성기가 찾아왔다. 홍현석은 두 시즌 간 97경기 16골 17도움을 올리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LASK 시절보다 공수 양면으로 크게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필러 프로 리그(벨기에 리그)가 과분한 활약상에 헨트가 큰 결단을 내렸다. 올여름 홍현석을 비롯한 일부 핵심 선수를 매각함으로써 재정균형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빅클럽 이적을 꿈꿔온 홍현석에게는 '희소식'이다.


관심을 표한 팀 역시 한두 곳이 아닌 모양새다. 그중에서도 가장 진지하게 접근해 온 것은 '분데스리가 전통 강호' SV 베르더 브레멘. 지난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티켓을 목전에서 놓친 브레멘은 홍현석 영입을 통해 중원 강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7일(현지시간) "브레멘 중원은 로마노 슈미트 한 명에게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들은 득점력을 갖춘 8·10번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홍현석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익명을 요구한 유수 유럽 대항전 출전팀 또한 홍현석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며 "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재정적 여유가 없는 브레멘 입장에서 홍현석의 시장가치는 부담스러운 편에 가깝다.

사진=유튜브 Real Nico,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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