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몰락한 아약스 최고의 재능...'라리가 돌풍의 팀' 지로나 이적 유력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몰락한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비크가 스페인 진출에 가까워졌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알(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판 더 비크의 지로나 이적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번 주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판 더 비크는 아약스 시절 뛰어난 전진 능력으로 주목받은 미드필더다. 그는 2018/19시즌 프렌키 더 용,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과 함께 아약스의 황금 세대를 구축했다. 해당 시즌 판 더 비크는 공식전 57경기 17골 13도움으로 아약스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끌었다.

판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9월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판 더 비크 영입에 3,900만 유로(한화 약 582억 원)를 투자했다. 기대와 달리 판 더 비크는 맨유 입단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전전했다. 2020/21시즌 36경기 1골 2도움에 그친 판 더 비크는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임대됐지만 7경기 1골에 머물렀다.







판 더 비크는 2021/22시즌 아약스 시절 자신의 스승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했다. 판 더 비크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활을 다짐했지만 2022/23시즌 무릎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판 더 비크는 맨유에서 2경기밖에 나오지 못하며 철저히 외면 받았다. 그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했지만 8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단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맨유에서 판 더 비크의 미래는 어둡다. 판 더 비크와 맨유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맨유의 잉여 자원인 판 더 비크를 데려오기 위해 지로나가 접근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에 이어 라리가 3위에 오른 지로나는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판 더 비크 영입을 추진했다.

로마노에 의하면 맨유는 판 더 비크 판매로 100만 유로(한화 약 14억 원)를 받는다. 출전 시간에 기반한 옵션은 400만 유로(한화 약 59억 원)에서 500만 유로(한화 약 74억 원) 사이다. 판 더 비크가 지로나로 이적해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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