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동료끼리 싸우고 난리 났다'... 아라우호의 시비 걸기→화난 하피냐, 아라우호 밀어서 넘어뜨리기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라우호와 하피냐가 격하게 다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고 있는 하피냐와 아라우호는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만나 약간의 갈등을 빚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7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알레자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패배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출전 정지로 인해 엔드릭이 선발로 출전했고, 공격적인 스타일인 엔드릭인 우루과이의 수비수인 아라우호와 빠르게 맞붙었다. 그리고 경기 초반에 엔드릭이 아라우호에게 파울을 범했다. 아라우호는 보복으로 엔드릭을 밀치며 넘어뜨렸다.





41개의 파울이 난무했기 때문에 이미 격해질 대로 격해졌으며 양 팀 선수들은 빠르게 몸싸움을 벌였다. 바르셀로나에서 아라우주와 팀 동료이기도 한 브라질의 윙어 하피냐는 심판이 개입하기 전에 아라우호를 밀쳤고, 심판은 두 선수에게 경고를 주지는 않았지만 엄중하게 경고했다.

그 후 아라우호는 30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져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우루과이는 나히탄 난데스가 VAR 판독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후반 막판 10명으로 브라질과 싸워야 했다. 하지만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우루과이는 승부차기까지 승부를 끌고 가서 4-2로 승리했다.





비엘사는 기자들에게 "모든 일이 우루과이 스타일로 일어났고, 선수들은 팀에 모든 것을 바쳤기 때문이다. 골 찬스가 거의 없었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며, 소유권 변동이 거의 없는 매우 박빙의 경기였다. 한 명이 뒤지고 있을 때 우리는 우리 진영에서 수비에 전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비엘사는 이어서 "우루과이 대표팀이 그 결과를 지켜낸 것은 우루과이 축구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정확성뿐만 아니라 인성이 요구되는 승부차기에서도 매우 침착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은 2022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한 데 이어 주요 대회에서 2회 연속 승부차기를 통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엔드릭은 "우리는 브라질을 정상에 올려놓고 싶고, 월드컵(예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준비할 것이다. 지금이 어려운 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모든 브라질 국민들의 응원을 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브라질마저 격파하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이제 4강에서 현재 코파 최고의 팀이라고 불리는 콜롬비아와 11일(한국 시간)에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 = 더 선,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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