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감독부터가 '메시 수호단'... ''최적의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보법이 다르다, 책임은 내가 지겠다''
입력 : 2024.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스칼로니 감독부터 메시를 찬양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체력 문제에도 불구하고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캐나다와의 경기에 리오넬 메시를 출전시키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부상이라는 걱정스러운 소식에 휩싸였었다. 메시는 칠레와의 경기 후 90분 내내 경기를 뛰었지만 경기 도중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고 확인했다. 메시는 칠레의 가브리엘 수아조에게 거친 몸싸움을 당한 후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전 메시는 “경기 초반에 오른쪽 햄스트링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팽팽했다. 생각만큼 느슨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메시는 3차전인 페루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훈련 세션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결국 30일(한국 시간)에 열린 페루와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 후 다시 복귀해 에콰도르와의 8강 경기에서 출전하여 9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그러나 현재 메시의 출전 여부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의 캐나다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하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메시를 선발 출전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칼로니는 "몸 상태가 99%의 경우 메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그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메시가 경기장에 나올 때마다 그는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었다. 캐나다와의 경기에서도 의심할 여지 없이 출전할 자격이 있다. 괜찮으면 경기에 나서고, 괜찮지 않으면 마지막 30분만 뛰면 된다는 아주 솔직한 결정이기에 내게는 매우 쉬운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스칼로니는 이어서 "그는 컨디션이 좋으면 항상 경기에 출전한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누가 의심하겠어? 나는 감독이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내가 결정하고, 100%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경기에 뛸 수 있다고 판단되면 경기에 출전시킨다. 그에 대한 책임은 내게 있지만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가 최적의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있고, 그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경기에 투입하지 않는 중대한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0년간 5번의 대회에서 네 번째 코파 아메리카 결승 진출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6년 다음 월드컵이 열릴 때 39세가 되는 메시에게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코파에는 3, 4위전이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캐나다 준결승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한 번의 추가 경기를 보장받게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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