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축구연맹, 누녜스-관중 ‘무력 충돌’ 진상 조사 착수
입력 : 2024.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관중과 선수들 난투극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준결승에서 콜롬비아가 우루과이에 1-0 승리했다. 콜롬비아는 이번 결과로 대회 결승전에 진출해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반대로 우루과이는 결승을 눈앞에 두고 대회 탈락했다.


경기 종료 후 충돌이 발생했다. 다윈 누녜즈를 포함한 다수의 우루과이 선수들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 관중석에서 선수들과 서포터들의 난투극을 벌였다.

스페인 매체 ‘미러’는 ‘당일 경기장에 콜롬비아 팬들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중 일부가 우루과이 벤치 뒤에 위치한 선수 가족들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학대했다’라고 보도했다. 누녜즈와 선수들이 분노한 이유다.

어떤 이유라도 무력 충돌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 “남미축구연맹의 징계위원회는 두 대표팀 경기 후 발생한 난투극에 사건의 순서를 파악하고 관련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우리는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세계적인 이 축구 축제를 더럽히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을 확실히 경고한다” 말했다.

마지막으로 “열정이 폭력으로 변질되는 이런 사건은 있을 수 없다. 모두가 함께하는 이 아름다운 광경을 해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결승전 1경기만 남겨둔 2024 코파 아메리카는 다가오는 15일(월) 오전 9시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맞대결을 준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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