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제라르 피케(現 안도라 구단주) 전 여자친구로 익히 알려진 콜롬비아 가수 샤키라(47)가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을 빛낸다.
코파 아메리카 주최 측은 1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샤키라가 14일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결승 하프타임에 공연한다"며 "그녀는 앨범 'Las Mujeres Ya No Lloran'을 포함해 여러 가지 히트곡을 뽐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최 측이 설명했듯 샤키라는 세계 최고의 가수 중 한 명이다. 국내에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주제가 'Waka Waka (This Time For Africa)'를 부른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손에 꼽는 명곡으로 남았다.
최근 샤키라의 근황 또한 눈길을 끈다. 올해 대한민국 나이로 48세를 맞은 샤키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놀라울 수준의 자기관리를 입증했다.
미국 매체 '롤링 스톤'과 화보를 촬영한 샤키라는 수영복·청청패션 등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해냈고, 사진을 업로드해 무려 10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게시물에는 "47세 맞아?", "영원한 내 여왕", "그녀는 천년이 흘러도 파괴되지 않을 거야" 등 각양각색의 댓글이 잇따랐다.
한편 샤키라는 2011년 '10살 연하' 피케와 열애 사실을 인정해 적지 않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실제 인지도는 샤키라가 피케를 가뿐히 뛰어넘는지라 당시 우스갯소리로 '라틴계 베컴 부부'라는 별명도 탄생했다.
2022년 피케가 12살 연하 여성과 외도한 것이 들통나면서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이후 큰 충격을 받은 샤키라는 디스곡 'Shakira: Bzrp Music Sessions, Vol. 53'를 발매하는 등 피케를 향한 적대적 감정을 결코 숨기지 않았다.
사진=샤키라 인스타그램, 코파 아메리카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