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한때 해리 케인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던 트로이 패럿이 끝내 토트넘 홋스퍼에서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알크마르와 패럿 완전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알크마르 역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9년까지 패럿과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아일랜드 출신의 스트라이커인 2017년 7월 토트넘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그는 유망주 시절 제2의 케인으로 각광받았다. 패럿은 2018/19시즌 10대 후반의 나이에 공식전 28경기 19골 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패럿은 2019/20시즌 1군에서 3차례 기회를 받았다. 그는 2020/21시즌 성장을 위해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인 밀월로 임대 이적했다. 이때부터 패럿의 커리어는 꼬이기 시작했다. 그는 밀월에서 14경기 1도움에 그쳤다. 2021년 1월 조기에 복귀한 패럿은 이후 입스위치 타운, MK 돈스,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성장세가 정체됐다.
패럿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2부리그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엑셀시오르 임대 이적 후 패럿은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2023/24시즌 32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10골을 넣으며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패럿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알크마르였다. 토트넘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패럿을 판매하기로 했다. 알크마르가 패럿과의 계약에 성공하면서 패럿은 토트넘에서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하고 7년 만에 이별을 고하게 됐다.
사진= 토트넘 공식 SNS/알크마르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