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전역 3인방’ 김현욱-이영준-강현묵의 이구동성, “김천에서 많이 성장 사실”
입력 : 2024.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에 K리그1 승격과 선두 경쟁에 기여한 7기 병장들이 하루 뒤면 전역한다. 전역 앞둔 예비역들은 김천에서 1년 6개월 동안 많은 얻고 나간다.

김천 7기 병장들은 오는 15일 1년 반 동안 군 생활을 마무리 한다. 이들은 지난 2023년 1월 입대해 데뷔 시즌 K리그2에서 극적인 우승과 함께 승격에 기여했다. 병장이 된 올 시즌에도 이들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기 거침 없는 상승세를 타며, 예상을 깨고 포항스틸러스, 울산 HD와 함께 선두권 경쟁할 정도다.

김천은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7기 병장들 중 김현욱, 이영준, 강현묵이 경기 전 인터뷰에 나섰다.

김현욱은 예비역 대표로 “1년 반 시간 동안 지나고 보면 빨리 흘러간 것 같다. 동기들과 선후임 힘내서 승격했고, 1부에서 안정적으로 나가고 있어 기분 좋게 전역한다. 전역식 마련해준 구단에도 감사하다”라며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영준은 “1년 반 동안 형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했지만, 형들도 한 단계씩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형들과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고 했으며, 강현묵도 “영준이와 오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시간이 빨리 간 것 같다. 영준이 말대로 아쉽다. 이렇게 축구를 해볼 날이 언제 올지 모른다”라고 시원섭섭했다.

김천은 선수들에게 군 복무는 물론 성장에 있어 기회의 땅이다. 7기 병장들도 마찬가지다. 김현욱은 프로 데뷔 후 반 시즌만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이영준도 김천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그 외에 정치인, 김준홍 등 소속팀에서 빛을 보지 못한 선수들도 크게 성장했다.

전역 3인방도 이구동성으로 성장이라는 단어를 빼 놓지 않았다. 김현욱은 “개인적인 발전은 좋은 선수들과 동생들이 함께 해서 개인적인 기량이 극대화 된 것 같다. 시너지 효과다. 그런 부분이 많이 발전 된 것 같다. 주변 동료들이 몸 관리를 잘하고 태도가 좋아 따라 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준도 “수원FC 동료들이 김천이 잘하는 이유를 물었다. 선후배 관계가 친해지면서 자유롭게 플레이를 하니 성적도 좋아진다.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았지만, 같은 기수 형들이 많은 대화들과 훈련을 통해서 스스로 노력했던 부분이 보여진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사진=한재현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