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2R] 2005년생의 반란! 서울 이랜드 FC, 성남 꺾고 2연승 질주…3위 '껑충'
입력 : 2024.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가 성남FC(이하 성남)을 3-1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정재민, 김결, 오스마르의 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9승 4무 7패 승점 31점을 쌓은 서울 이랜드는 3위로 뛰어올랐고, 정재민·김결 등 공격 자원이 고루 골 맛을 보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공방전을 이어갔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문을 연 팀은 서울 이랜드였다.

후반 1분 정재민이 카즈키의 패스를 받아 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최근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 정재민은 데뷔 2경기만에 득점포를 신고하며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2분 뒤 신재원의 중거리슛이 김주원을 맞고 골대 안으로 향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상대 수비진을 두드린 서울 이랜드는 후반 43분 결실을 맺었다. 차승현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결이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올 시즌 데뷔한 2005년생 신인 김결은 8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오스마르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카즈키의 긴 프리킥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완성했다. 이번 득점으로 오스마르는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고, 2도움을 기록한 카즈키는 리그 개인 도움 공동 선두(5도움)로 올라섰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매 경기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최선을 다해 끝까지 뛰어준 선수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경기력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분석해야 할 게 있지만 승점 3점을 얻게 됐고, 다음 홈경기 준비에 더욱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날 자신의 프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어낸 공식 수훈선수 김결은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제가) 골을 넣고 역전을 해 승점을 챙겨올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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