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노르웨이 팀한테 완패'... 텐 하흐의 분노 ''이길 수 없다면 최소한 지지 말았어야지''
입력 : 2024.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의 맨유가 프리 시즌 첫 경기부터 패배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그 감독은 로젠보리 BK와의 프리시즌 개막전에서 팀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16일(한국 시간) 노르웨이의 레르켄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 시즌 로젠보리와의 경기에서 노아 진 홀름의 인저리 타임 결승골로 0-1로 패배했다.

킥오프에 앞서 텐 하흐는 선수들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강렬함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노르웨이 리그 11위에 올라있는 상대 팀에 대해 "이기기 어렵다"라고 언급했지만, 맨유 선수들의 부진한 경기력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로 경기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실망한 텐 하흐는 경기력 저하를 언급하기 전에 "충분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는 "결과는 부차적인 것이 아니다. 물론 프리시즌 경기를 하긴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준은 경기에서 이기고 절대 지지 않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는 이어서 "그러니 이길 수 없다면 경기 마지막 순간에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경기에서 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물론 경기력이 더 중요하고 경기력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는 또한 "우리는 나쁜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내가 본 바로는 이것은 최고의 축구를 위한 기준이 아니다. 최고의 축구는 훨씬 더 높은 기준을 달성해야 하고, 개인부터 시작해서 몸이 건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는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에는 우리가 경기력에 맞출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이런 경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상대는 현재 리그를 치르고 있는 팀이고 체력 수준도 훨씬 높지만 우리는 맨유이고 맨유 소속 팀인 맨유 선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로젠보리는 현재 노르웨이 국내 시즌이 중반에 접어든 반면 맨유 선수단은 여름휴가에서 이제 막 돌아온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텐 하흐는 변명할 기분이 아니었다.



지난주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조니 에반스는 메이슨 마운트, 아론 완-비사카, 카세미루, 마커스 래쉬포드와 함께 이번 경기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한니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공격수 에단 휘틀리와 함께 선발로 출전했지만 가장 큰 찬사를 받은 것은 유스 골키퍼 라데크 비테크의 활약이었다.

맨유는 다가오는 21일(한국 시간) 셀틱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레인저스와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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