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황소 노리는 이유가 이거였어?' 마르세유, 절대적 에이스 잃는다... 오바메양 사우디 진출 유력
입력 : 2024.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5)이 마르세유를 떠날 예정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5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은 최근 훈련장에 복귀했다. 그는 2023/24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지만, 더 이상 하늘색 별(마르세유 상징)을 가슴에 달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며칠 전부터 오바메양의 에이전트와 알 카디시야 사이의 논의는 계속됐고 몇 시간 안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다. 이미 마르세유는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듯한 몸놀림을 보였다. 그는 마르세유가 지난해 리그1 8위를 기록하는 최악의 부진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제 몫을 다했다.

지난 시즌 오바메양은 마르세유가 리그에서 기록한 52골 중 무려 17골을 홀로 책임졌다. 이는 마르세유 최다 득점임과 동시에 리그 득점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문제는 절정의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는 오바메양이 이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 있다. 마르세유 또한 이를 확인한 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체자 영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자연스레 마르세유가 울버햄튼의 에이스 황희찬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이어졌다. 매체는 같은 날 마르세유가 오바메양을 떠나보낸다는 소식을 보도한 이후 황희찬이 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풋 메르카토'는 "황희찬은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 그는 이미 소속팀에 마르세유행을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마르세유는 아직 울버햄튼과 협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마르세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프랑스 클럽일 것이다. 그들은 데 제르비를 감독으로 선임한 뒤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젠 공격진 차례이다"라며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서 2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마르세유를 유혹하기 충분한 활약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 이적이 이뤄질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울버햄튼에 2,000만 유로(약 302억 원)를 제시했다고 한다. 울버햄튼은 이 금액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황희찬의 계약 기간 또한 4년이나 남아 있어 급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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