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23)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소속 조수에 카세 기자는 "PSG는 이강인을 향한 7,000만 유로(약 1055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PL) 구단으로부터 도착한 제안이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시즌 대규모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높은 주급을 받는 베테랑들을 내보낸 후 마누엘 우가르테,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 등 젊은 재능들을 영입했다.



스페인에서 긴 시간 활약한 이강인은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팀에 녹아들었고 프리시즌부터 입지를 다졌다. 전반기 PSG는 이강인을 곧바로 주전으로 내세우며 공격의 중추로 활용했다.

다만 문제는 후반기였다. 이강인은 아시안 컵 차출 전후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고 대표팀에선 경기 외적인 논란을 만들어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후 복귀한 PSG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벤치에 머무는 빈도가 높아졌다. 그러자,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구단들의 소식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빅터 오시멘의 에이전트가 파리에 있었다. PSG는 선수를 포함한 거래로 오시멘을 영압하길 원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이 오시멘 영입을 위한 협상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만 PSG가 이강인을 떠나보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풋 메르카토'는 "PSG는 이강인의 대형 오퍼를 곧바로 거절했다. 구단은 이강인의 매각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이강인은 파리에서 좋은 생활을 하고 있으며 팀을 떠나길 바라지 않고 있다. 그는 구단과 파리에 편안함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가 한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를 오퍼한 구단의 팀 명을 공개하지 않자, 축구 팬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만약 보도대로 해당 금액의 오퍼가 들어왔다면 이는 자금적 여유가 있는 BIG 6급 명문 구단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과거 PSG 이적에 앞서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등을 방문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소셜 미디어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