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코리아컵 4강행 ‘ 김학범 감독, “에너지 많이 쏟은 경기, 회복에 전념하겠다”
입력 : 2024.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포] 한재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이 4강행 기쁨보다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걱정했다.

제주는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유리 조나탄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시즌 연속 4강행을 확정 지으며, 사상 첫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실 오늘 같은 날씨에 김포 팬 여러분, 제주 원정 팬 들이 고생한 경기였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이런 날임에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날 호우경보 속에서 경기장에 온 1,500여 명 팬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측면 수비수 이주용이 부상으로 조기 교체 됐다. 수중전 속에서 체력소모도 커 주말에 예정된 강원FC와 리그 경기도 걱정될 수밖에 없다.

김학범 감독도 “우리 선수들이 비 오는 날에 혈투를 해서 체력적인 소모가 많다. 워낙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 어떻게 회복시키느냐가 중요하다”라며 강원전 앞두고 회복에 신경 썼다.

-경기 소감은?
사실 오늘 같은 날씨에 김포 홈 팬, 제주 원정 팬들이 고생한 경기였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이런 날임에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상자 발생을 가장 걱정했는데?
이주용이 부상 당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후반전에 나아진 모습을 보인 비결은?
기술이고 뭐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김포 선수들이 더 잘했다. 후반에 물기가 마르면서 기술 있는 선수들에게 맞는 상황이 됐다.

-코리아컵 전념할 것인가?
사실은 비전을 말하기 힘들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할 것 이다.

-유리 골로 공격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는데?
공격수들이 득점해주면 자신감이 살아날 것이다. 공격수들의 득점 분포가 다양하면 좋겠지만, 잘 될 지 모르겠다.

-강원전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 선수들이 비 오는 날에 혈투를 해서 체력적인 소모가 많다. 워낙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 어떻게 회복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임채민 복귀는 언제 가능하나?
아직 실밥도 안 뽑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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