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기 힘들었으니 이제 가라' 먹튀 DF, 토트넘 떠나 AC 밀란행 'Here We Go' 임박...이번 주에 이적 예정
입력 : 2024.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무색무취 풀백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이번 주에 토트넘에서 AC 밀란으로 이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AC 밀란은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는 가운데 월요일에 협상이 한 차례 더 예정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베티스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한 에메르송은 2021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가 2021년 7월에 그를 영입했지만 재정 위기로 인해 에메르송을 지킬 수 없었다. 에메르송은 한 달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기대와 달리 에메르송은 토트넘에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그는 공격에서 부정확한 크로스를 남발했고 공격력도 좋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상대 윙어에게 자주 돌파를 허용했다. 에메르송은 공격과 수비에서 무색무취한 풀백이 됐다.





2022/23시즌 후반기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잔류했다. 에메르송은 시즌 초반에 본래 포지션인 라이트백 외에 레프트백, 센터백 등 여러 역할을 소화했다. 한때 만능 수비수로 불렸던 그는 후반기에 점차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에메르송은 2-4로 패한 리버풀전에서 4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여름 에메르송은 토트넘의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메르송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AC 밀란이었다. 에메르송 역시 “AC 밀란이 문의한 걸 알고 있다. 이 사실에 자랑스럽다. 밀란은 중요한 구단이다”라며 공개적으로 AC 밀란행을 희망했다.

관건은 토트넘과의 협상이었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몸값을 2000만 유로(한화 약 300억 원)로 책정했다. AC 밀란은 처음에 1500만 유로(한화 약 225억 원)보다 낮은 금액을 제안했지만 최근에는 간극을 300만 유로(한화 약 45억 원)까지 좁혔다. 토트넘을 설득한 AC 밀란은 이제 에메르송 영입에 한 발 가까워졌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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