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맨유, 완전히 바뀐다'... 3조 규모의 10만 석 경기장 건설 계획 수립
입력 : 2024.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가 랫클리프 아래에서 새롭게 바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의 새 경기장에 대해 수뇌부가 초기 결론을 내린 후 올드 트래포드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올드 트래포드는 1910년 개장한 이래로 맨유의 홈구장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74,31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경기장의 일부가 낡은 상태로 방치되면서 많은 팬들이 재개발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은 글레이저 가문을 비난했었다.

지난 시즌에는 폭우 시 경기장 지붕 일부가 누수되는 문제가 발생했고, 4월 아스널과의 0-1 패배 이후에는 관중석으로 물이 쏟아지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3월, 새로운 소수 공동 소유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수뇌부를 구성하여 올드 트래포드를 완전히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맨유의 수뇌부는 맨유의 레전드 수비수인 게리 네빌, 맨체스터 시장 앤디 번햄, 트래포드 카운슬의 최고 경영자 사라 토드로 구성되어 있다. 세바스찬 코 경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현재 수뇌부들은 현재 기존 올드 트래포드 부지 인근에 10만 석 규모의 새 경기장을 건설해야 한다는 초기 결론에 도달했다.

랫클리프 회장은 올드 트래포드를 현재 상태로 개조하는 대신 새 경기장을 처음부터 새로 짓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맨유는 '새로운 올드 트래포드'가 건설되는 동안 현재 부지에서 계속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또한 랫클리프는 미디어 시티와 연결되는 캠퍼스형 구조의 일부로 경기장 주변에 소매점을 입점시켜 '주요 경제 및 사회적 허브'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단이 고려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있다. 한 가지 문제는 비용으로, 신축은 약 20억 파운드(약 3조 5000억 원)가 소요되는 반면 재개발은 그 절반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랫클리프는 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옵션을 고려해야 하며, 모든 합의가 확정되기 전에 협의와 커뮤니티 참여를 거쳐야 한다. 랫클리프는 지난 3월, 전 보수당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여 납세자의 돈을 경기장 건설 자금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 제안은 거절당했다.



과연 랫클리프가 이 거액의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와 새로운 올드 트래포드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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