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스널의 새로운 수비수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는 얼마나 잘할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 시간) "아스널이 새로운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영입했는데,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후벵 디아스와 비교하면 어떨까?"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30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국가대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는 세리에 A 팀 볼로냐에서 아스널로 합류해 장기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화했다.

볼로냐에서 칼라피오리는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티아고 모타를 만나 풀백에서 센터백으로 전향한 그는 자신의 주력을 믿는 과감한 수비와 전진성을 보여줬고 빌드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며 ‘왜 이 선수가 이제야 주목받았을까’하는 의아함까지 들 정도였다.





칼라피오리는 2023-24 시즌 세리에 A에서 30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볼로냐는 5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칼라피오리에게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유벤투스 등등 많은 팀들이 달라붙었지만 승자는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칼라피오리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클럽이었으며 칼라피오리는 아스널에만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아스널은 5년 계약에 추가 금액을 포함해 최대 4,200만 파운드(약 747억 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에는 최고 수준의 중앙 수비수들이 즐비한데, 칼라피오리는 최고의 수비수들과 맞설 수 있을까?





후벵 디아스는 2020년 9월 맨시티에 입단한 이후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아스는 맨시티에서 보낸 네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맨시티가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패스 지표에서는 2023/24 시즌에 디아스가 1위를 차지했다. 디아스는 시도한 패스 중 94.1%를 완료했고 90분당 25.2번의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이에 비해 칼라피오리는 각각 89.9%와 21개를 기록했다.



클래식한 수비 지표에서는 칼라피오리가 1위에 올랐다. 칼라피오리는 디아스보다 키가 1cm밖에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중볼 경합에서 더 많은 승리(71.43% 대 52.22%)를 거뒀다. 90분당 칼라피오리가 더 많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했고(3.4 대 2), 더 많은 리커버리(7.5 대 3.9), 더 많은 가로채기(2 대 1.1)를 기록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항상 공을 소유하는 팀이기 때문에 디아스가 칼라피오리만큼 많은 수비 개입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라피오리는 디아스와 버금가는 최고의 활약을 하며 아스널에 입단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 홈페이지,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