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가고 싶었는데'... 갑작스러운 큰 부상→이적 완전히 막혔다
입력 : 2024.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이반 토니가 한 시즌 더 브렌트포드에 잔류하게 생겼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 시간) "아이반 토니의 여름 이적설이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현재 소속팀인 브렌트포드에 잔류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토니는 현재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공격수로,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게 거론되어 왔다. 토니는 2022/23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었으며 지난 시즌에도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232건의 축구협회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 지난 시즌의 상당 기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토니는 시즌 후반기에 복귀해 17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토너먼트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토니는 잉글랜드가 유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이 토니의 이적에 관심을 보였지만 동료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고르 티아고의 부상으로 인해 토니의 이적 가능성은 현재 타격을 입었다.

브렌트포드가 클럽 브뤼헤에서 3,100만 파운드(약 551억 원)의 클럽 기록적인 이적료로 티아고를 영입한 후 토니의 이적할 것이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화요일에 수술을 받은 티아고가 시즌 전반기에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렌트포드는 "티아고는 지난 7월 20일 AFC 윔블던과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는 과정에서 반월상 연골판 부상을 입었고, 현재 수술을 받았다. 이 공격수는 이제 회복과 재활 기간을 시작할 것이며 연말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티아고의 부상으로 토니는 올여름 브렌트포드에서 이적을 확정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한편,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더라도 토니가 한 시즌 더 머무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 작년에 사만[방출되었다가 재계약한 고도스]과도 그렇게 생각했다. 작년에 그와 작별 인사를 나눴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다. 항상 까다로운 일이다. 토니는 우리와 계약 중이다. 하지만 우리가 동의할 수 있는 것은 토니가 우리에게 환상적인 선수였고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티아고의 부상이 길어진다면 브렌트포드는 올여름 토니의 이적을 무산시킬 것이 거의 확실하며, 이로 인해 가장 공격수가 필요하고 토니와 협상을 진행했던 토트넘은 애가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 = 트렌스퍼스,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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