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긴장해' 아스널, 스페인 유로 2024 우승 주역 MF 영입 근접...21년 만에 EPL 대권 도전 의지 천명
입력 : 2024.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03/04시즌 이후 2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 스페인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 영입에 가까워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아스널이 메리노 영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지난 몇 시간 동안 아스널은 옵션을 더한 3,000만 유로(한화 약 442억 원)의 금액을 제안했으며 계약에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EPL 우승을 다투는 구단으로 변모했지만, 매번 한 끗 차이로 밀렸다. 아스널은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는 2점 차이로 맨시티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이번 여름 아스널은 맨시티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아스널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가 메리노다. 스페인 출신인 메리노는 어린 시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지만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뉴캐슬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긴 메리노는 2018년 7월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고국으로 돌아온 메리노는 소시에다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그는 소시에다드에서 6년 동안 공식전 242경기 27골 30도움을 기록했다. 메리노는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중원을 조율했다. 메리노는 2019/20시즌 소시에다드에서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소시에다드에서의 활약 덕분에 메리노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2020년 9월 데뷔전을 치른 메리노는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다. 그는 독일과의 8강전에서 연장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4강행에 기여했다. 메리노 덕분에 난적 독일을 격파한 스페인은 프랑스, 잉글랜드를 차례로 제압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아스널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준척급 미드필더 메리노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 아스널은 소시에다드와 3,000만 유로에 합의했다. 소시에다드는 메리노의 대체자로 파리 생제르맹의 카를로스 솔레르를 데려올 예정이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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