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드디어 만나는 다이어-손흥민-벤 데이비스'... ''내 친구가 세계 최고 팀을 가다니, 너무 행복하다''
입력 : 2024.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 여의도] 남정훈 기자= 드디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향하는 다이어가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를 만난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 앞서 토트넘의 고참 벤 데이비스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벤 데이비스와 다이어, 손흥민은 사이가 돈독할 수밖에 없다. 다이어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토트넘에 있었으며 벤 데이비스는 다이어의 동기다. 손흥민은 이 둘보다 1년 늦은 2015년에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 3명은 토트넘에서 희노애락을 같이 했으며 서로 돈독해졌다.

다이어는 이미 손흥민, 벤 데이비스와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으며 이제는 다른 팀에서 서로를 만나는 그들은 특별했다.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하며 벤치를 지킬 수밖에 없었고 결국 2024년 겨울 이적 시장에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게 된다. 다이어는 뮌헨에서 주전을 차지하며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줬다.

벤 데이비스는 오랜만에 만나는 다이어에 대해 어떤 감정이 드냐는 질문에 "다이어를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 우리는 동료이기 전에 친구였기 때문에 내 가장 친한 친구가 세계 최고 레벨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에 기쁘며 다시 만나 행복하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이 토트넘에서 맞이하는 10년 차 시즌이며 이제 다음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데이비스는 "계약이 만료되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데이비스는 이어서 "10년 동안 토트넘에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 이번 시즌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 계약 만료를 걱정하기보다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 팀과 함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팀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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