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엔초 마레스카(44) 첼시 신임 감독이 자신의 민머리를 이용한 깨알 자학개그(?)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마레스카는 올여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 운영진은 레스터 시절 선수단 체질 개선과 더불어 제이미 바디를 슈퍼서브로 기용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돌풍을 이끈 마레스카에게 높은 점수를 줬고, 명가재건을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감독직을 제안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수석코치 시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 또한 눈길을 끄는 요소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맨시티 EDS(유소년팀) 사령탑을 지낸 마레스카는 2022/23시즌 1군 코치로서 과르디올라 사단에 합류했고, 트레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렇다면 1군 감독 경력이 2년도 채 되지 않은 마레스카의 롤 모델은 누구일까. 적어도 자신의 스승이나 다름없는 과르디올라는 아닌 모양새다.
마레스카는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를 통해 "내가 현재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과르디올라 덕분"이라며 "레스터에 부임해 회장과 단장을 만났을 때 그들은 팀이 맨시티처럼 플레이하길 원했다. 나는 '우리는 그 정도 선수진이 없고, 나 역시 과르디올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첼시에 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디어는 같을지 몰라도 환경이 다르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대머리고, 턱수염이 있기 때문에 (과르디올라와) 똑같은 축구를 구사하고 싶어 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과르디올라 아이디어에 반한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흉내 내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농담했다.
마레스카는 자신이 추구하는 전술 철학을 일부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첼시 운영진은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원했다. 나는 그들이 찾는 적격자였다"면서 "요 근래 맨투맨 전방 압박을 가져가는 팀이 많지 않다. 그러나 나는 우리만의 방식을 고수하길 원하며, 볼에 국한되지 않는 축구를 보여줄 것이다.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100% 확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디 애슬레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마레스카는 올여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 운영진은 레스터 시절 선수단 체질 개선과 더불어 제이미 바디를 슈퍼서브로 기용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돌풍을 이끈 마레스카에게 높은 점수를 줬고, 명가재건을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감독직을 제안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수석코치 시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 또한 눈길을 끄는 요소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맨시티 EDS(유소년팀) 사령탑을 지낸 마레스카는 2022/23시즌 1군 코치로서 과르디올라 사단에 합류했고, 트레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렇다면 1군 감독 경력이 2년도 채 되지 않은 마레스카의 롤 모델은 누구일까. 적어도 자신의 스승이나 다름없는 과르디올라는 아닌 모양새다.
마레스카는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를 통해 "내가 현재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과르디올라 덕분"이라며 "레스터에 부임해 회장과 단장을 만났을 때 그들은 팀이 맨시티처럼 플레이하길 원했다. 나는 '우리는 그 정도 선수진이 없고, 나 역시 과르디올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첼시에 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디어는 같을지 몰라도 환경이 다르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대머리고, 턱수염이 있기 때문에 (과르디올라와) 똑같은 축구를 구사하고 싶어 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과르디올라 아이디어에 반한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흉내 내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농담했다.
마레스카는 자신이 추구하는 전술 철학을 일부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첼시 운영진은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원했다. 나는 그들이 찾는 적격자였다"면서 "요 근래 맨투맨 전방 압박을 가져가는 팀이 많지 않다. 그러나 나는 우리만의 방식을 고수하길 원하며, 볼에 국한되지 않는 축구를 보여줄 것이다.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100% 확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디 애슬레틱,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