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웃음꽃 활짝! '요로 3개월 OUT' 맨유, 통 큰 결단 내렸다…''뮌헨 DF 2명 동반 영입 제안''
입력 : 2024.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특급 유망주' 레니 요로를 부상으로 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일(현지시간) "맨유가 마테이스 더리흐트(24)와 누사이르 마즈라위(26)의 동반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제안했다"며 "구단 수뇌부 이네오스는 두 수비수를 한꺼번에 데려와 팀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더리흐트, 마즈라위가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돼있지 않다는 걸 명확히 했다"면서도 "맨유의 1차 제안은 거절된 상황이며, 뮌헨은 더욱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 맨유에 있어 수비진 보강은 선택 아닌 필수인 실정이다. 야심차게 영입한 요로가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경기(1-2 패) 도중 부상을 입어 3개월여 이탈이 유력하고, 아론 완비사카는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이적에 한 발 가까워졌다.

맨유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뮌헨 듀오를 동반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뮌헨 역시 주급 지출을 줄이고자 두 선수의 방출을 원하고 있고, 맨유의 1차 제안을 고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웬만하면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더리흐트는 한때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린 자원이다. 비록 최근 몇 시즌 예전 같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지만 여전히 단단한 수비력과 발군의 빌드업 능력을 뽐내고 있다. 10대 시절 아약스 주장을 맡았을 정도로 검증된 리더십은 덤이다.

유력한 경쟁자로 꼽혀온 코리안리거 김민재(뮌헨)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이토 히로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새롭게 합류한 데다가 수비진 교통정리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아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영입 후보 마즈라위는 아약스에서 뛸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만개시켰다. 2018년 3월 1군 데뷔전을 치른 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4년 동안 137경기 10골 7도움을 뽑아내며 아약스가 예전 위상을 되찾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기량을 인정받아 2022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지만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마즈라위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두 시즌 간 55경기에 나서 1골 8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같은 포지션이 아닌 콘라드 라이머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동기부여가 서서히 꺾일 때쯤 손을 내민 건 '은사' 텐 하흐 감독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 아래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더리흐트, 마즈라위와 재회해 맨유 수비진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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