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긴장해야겠지?' 웨스트 햄, 분데스리가 득점왕+UCL 결승 주역 FW 품는다…''이적료 479억''
입력 : 2024.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가 놀라운 영입을 앞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이하 현지시간) "니클라스 퓔크루크(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웨스트 햄 이적을 위해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웨스트 햄은 이적료 2,750만 파운드(약 479억 원)를 지불하며, 퓔크루크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퓔크루크는 현시점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189cm, 83kg의 신체조건을 토대로 제공권 장악에 능하며, 발밑 또한 부드러워 슛이나 연계 등 모자란 게 없는 '전천후 공격수'다. 득점 전환율도 매우 뛰어난 편에 속해 SV 베르더 브레멘 유니폼을 입고 뛴 2022/23 분데스리가 득점왕(28경기 16골)을 차지했다.

스토리도 갖췄다. 퓔크루크는 마치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를 연상케 하는 '대기만성형 선수'다. 불과 2년 전 2. 분데스리가(독일 2부 리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퓔크루크는 30대를 앞둔 늦은 나이에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에는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견인했고, 올해 6월 열린 UEFA 유로 2024 독일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딘 테르지치 전 감독이 떠나고 누리 샤힌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상기류가 형성됐다. 샤힌 감독은 자신의 전술 철학에 부합하는 세루 기라시를 데려와 공격진 강화를 꾀했다. 자연스레 퓔크루크는 설자리를 잃었고,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모색했다.

차기 행선지로 떠오른 웨스트 햄은 올 시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부임해 유럽 대항전 진출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니 잉스를 제외하면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상황으로 퓔크루크가 합류한다면 사실상 '무혈입성'에 가깝다는 관측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퓔크루크가 웨스트 햄으로 이적한다"며 "3일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 될 것"이라고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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