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현지 매체가 손흥민(32)과 지지부진한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를 나무랐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3일(현지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프리시즌 기자회견 도중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6월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1-2 패)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TwoIFC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화두는 단연 손흥민의 거취였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로서 공식적인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로 10개월 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만약 토트넘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사전 접촉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자유계약(FA) 대상자가 돼 이적료 없이 적을 옮길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 재계약은 나 혼자 결정하는 부분이 아니다. 내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선수 개개인 계약보다 이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나는 일을 하면서 모든 선수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상당히 어린 팀이 됐다는 것"이라고 말을 돌렸다.
몇 개월째 애매한 구단의 입장에 결국 유수 영국 매체가 조언을 건넸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최소 2년 계약을 제안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그는 최소 몇 시즌은 더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고, 'HITC'는 "팀에 젊은 자원이 여럿 합류하고 있는 만큼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한 경험 많은 선수를 붙잡아야 한다"며 강조했다.
올여름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양민혁 등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영입에 주력했다. 분명 뛰어난 선수들임에 틀림없지만 이들이 제 몫을 하기 위해 손흥민과 같은 베테랑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하다.
그렇다고 해서 '에이징 커브'가 온 것 또한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사실상 홀로 책임지다시피 했다. 단순히 30대라는 이유로 치부하기에는 토트넘이 재계약 제의에 인색한 이유를 도통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유튜브,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3일(현지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프리시즌 기자회견 도중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6월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1-2 패)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TwoIFC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화두는 단연 손흥민의 거취였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로서 공식적인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로 10개월 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만약 토트넘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사전 접촉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자유계약(FA) 대상자가 돼 이적료 없이 적을 옮길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 재계약은 나 혼자 결정하는 부분이 아니다. 내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선수 개개인 계약보다 이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나는 일을 하면서 모든 선수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상당히 어린 팀이 됐다는 것"이라고 말을 돌렸다.
몇 개월째 애매한 구단의 입장에 결국 유수 영국 매체가 조언을 건넸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최소 2년 계약을 제안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그는 최소 몇 시즌은 더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고, 'HITC'는 "팀에 젊은 자원이 여럿 합류하고 있는 만큼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한 경험 많은 선수를 붙잡아야 한다"며 강조했다.
올여름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양민혁 등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영입에 주력했다. 분명 뛰어난 선수들임에 틀림없지만 이들이 제 몫을 하기 위해 손흥민과 같은 베테랑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하다.
그렇다고 해서 '에이징 커브'가 온 것 또한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사실상 홀로 책임지다시피 했다. 단순히 30대라는 이유로 치부하기에는 토트넘이 재계약 제의에 인색한 이유를 도통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유튜브,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