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전에 '전멸 위기...!' 1경기=1부상, 꾸준히 발생하는 '부상병동' 맨유
입력 : 2024.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에 부상 의심자가 너무 많다. 공식 시즌을 앞두고 전력 공백이 걱정된다.

맨유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캘로라이나주 컬럼비아에 위치한 윌리엄스-브라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친 경기에서 0-3 패배했다.

친선 경기는 승리 부담이 적다. 정규 시즌 돌입 전 전력, 전술 실험이 주목적이다. 정규 시즌을 위해 부상을 꼭 조심해야 한다.

승리도 안전도 못 챙겼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4일 ‘맨유는 리버풀전 이후 부상 피해가 계속된다. 빅터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는 휴식 기간 예방 조치로 교체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아카데미 출신 윌 피시가 상대 선수와 충돌 후 들것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맨유는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신입생 레니 요로(18)는 3개월, 라스무스 호일룬(21)은 6주 결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요로는 중족골 골절, 호일룬은 13분경 햄스트링을 호소했다’라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요로는 3개월 결장 예정이라 말했다.

또 로마노는 이번 경기 앞 마커스 래시포드(26)와 안토니가 부상 우려로 결장 가능성도 언급했었다.

맨유는 최근 아스널, 레알 베티스, 리버풀과 경기가 있었다. 3경기 동안 공식 부상자 2명 의심자만 5명이 발생했다. 경기 당 최소 1, 2명 부상자 또는 의심자가 발생 중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행보가 남달랐다. 7월에만 조슈아 지르크지,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이렇게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운영진'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랫클리프와 이네오스 그룹은 지난 2월 맨유를 인수했다. 글레이저 가문에 이어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 영국 'BBC'는 지난 3일 맨유는 비용 절감을 위해 필수적이지 않은 250명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임원 혜택도 대폭 줄였다. 임원들은 운전기사 고용이 불가능해졌다. 그동안 맨유가 FA컵 결승 진출 시 티켓, 교통비, 호텔 예약을 지원했다. 이젠 모든 교통 숙박 비용을 지원하지 않는다. 경기 티켓도 본인 1장만 지급한다.

구단 내 지출을 줄였다. 그 금액으로 선수단을 강화했다. 당연히 좋은 성적과 함께 우승컵이 목표다. 그런데 시즌 시작을 눈앞에 두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당장 시즌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거기에 맨유는 당장 다가오는 10일 오후 11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실드가 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유에 1-2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 설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맨유는 머리가 아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 뉴스, 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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