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첼시 유소년 팀 출신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 가까워졌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갤러거는 AT 마드리드와 개인 조건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맺었으며 이적을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공식 절차 이후 ’Here We Go’가 오늘 나올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갤러거는 왕성한 활동량과 강철 같은 체력이 장점인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그는 투박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동료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다. 갤러거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갤러거는 유망주 시절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는 2021/22시즌 팰리스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갤러거는 해당 시즌 공식전 39경기 8골 5도움으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팰리스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갤러거는 2022/23시즌부터 첼시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2022/23시즌 45경기 3골 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50경기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내년 6월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갤러거는 재계약 협상에서 진통을 겪었다. 영국 ‘BBC’에 의하면 첼시는 지난 6월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갤러거는 이를 거부했다. 계약 연장에 난항을 겪자 AT 마드리드가 갤러거를 데려가기 위해 접근했다. AT 마드리드는 3,300만 파운드(한화 약 574억 원)에 첼시와 합의했다.
남은 건 갤러거의 의사였다. AT 마드리드는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하비 게라와 구두로 합의하며 갤러거를 압박했다. AT 마드리드는 주말까지 갤러거가 답을 주길 바랐다. 갤러거는 고민 끝에 AT 마드리드행을 수락했다. 갤러거의 이적 사가가 점점 끝나가고 있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