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명단에 오른 두 명의 수비수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일(한국시간) “맨유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계약하기 위해 이중 제안을 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더 리흐트는 뮌헨의 주축 수비수다. 2022년 여름 뮌헨에 입단한 그는 2022/23시즌 4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 나섰다. 뮌헨에서 비교적 제 몫을 하던 더 리흐트는 이번 여름 이적 명단에 올랐다. 뮌헨은 더 리흐트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한화 약 747억 원)로 책정했다.
마즈라위는 2022년 7월 뮌헨에 입단했다. 아약스 시절 그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끈 풀백이었지만 뮌헨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마즈라위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2022/23시즌 26경기, 2023/24시즌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뮌헨은 마즈라위 판매에도 열려 있다.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를 동시에 노리는 구단은 맨유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아약스 시절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를 모두 지도했다. 두 선수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 2018/19시즌 아약스의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 모두 맨유행을 열망하고 있다. 맨유는 둘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와 직접 협상하고 있지만 거래가 쉽지는 않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뮌헨은 맨유의 제안은 모두 거절했다. 맨유가 뮌헨의 마음을 돌리려면 더 높은 금액을 제의해야 한다.
사진= 365scores/united.chat/게티이미지코리아/United Ab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