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4경기에서 7실점'... 토트넘 팬들, 상실감에 빠졌다 ''수비가 재앙 수준, 손흥민-클루셉스키-존슨 공격진이면 8위 한다''
입력 : 2024.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 팬들이 프리시즌 경기력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최근 프리시즌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한 토트넘 팬들은 완전히 상실감에 빠졌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비도비치의 선제골과 고레츠카의 추가골로 2-1로 승리했다.

이 패배는 프리시즌 첫 패배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앞서 치른 4번의 친선경기에서 하츠, QPR, 비셀 고베, K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결과에도 불구하고 4경기에서 7골을 실점하면서 토트넘 팬들은 이미 수비력에 대해 다소 불안해하고 있었다.





프리시즌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배하는 것은 토트넘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지는 않지만, 직전 경기에서 뮌헨이 아마추어 팀인 1.FC 뒤렌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다소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토트넘의 승리를 점쳤던 팬들도 있었다.

선취점은 뮌헨이었다. 전반 3분 비카리오의 짧은 패스를 그나브리가 빠르게 뛰어가 끊어 냈고 비도비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뮌헨이 주도했다. 뮌헨은 양 윙어인 마티스 텔과 그나브리를 활용한 측면 공격을 주 공격 루트로 만들었고 이 두 선수가 빠른 스피드로 토트넘의 풀백들을 괴롭히면서 계속해서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반면 토트넘은 뮌헨의 탄탄한 중원과 수비진을 뚫지 못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역시 압도적인 뮌헨이었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고레츠카와 마티스 텔이 토트넘의 압박을 풀어내고 전진했으며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전진한 텔이 침투하는 고레츠카에게 넘겨줬다. 고레츠카의 첫 번째 슈팅을 비카리오가 선방했지만 고레츠카가 세컨볼을 득점으로 만들었다.

토트넘도 페드로 포로를 통해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했지만 토트넘 팬들의 불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결과가 나온 후 팬들은 SNS를 통해 다니엘 레비 회장이 현재까지 이렇다 할 영입 없이 여름 이적 시장을 운영하는 방식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한 팬은 "이건 말도 안 된다. 선수 좀 영입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만약 우리가 '손' '존슨' '클루셉스키'의 공격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면 8위를 해도 놀라지 않는다. 특히 포스테코글루의 무능한 수비진을 생각하면 말이다", "놀랍지 않다.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아서 팀이 좋지 않으니까 말이다. 영입이 없으면 우리는 평균 수준이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토트넘은 이제 런던으로 돌아갔으며 11일(한국 시간) 홈구장에서 뮌헨과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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