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아예 다르다... ''맨유 떠난 것은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
입력 : 2024.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는 맨유를 떠난 것에 전혀 후회가 없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 시간) "대부분의 선수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명문 클럽을 떠날 때 아쉬움을 표현하지만,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는 이러한 추세를 거스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대표팀에 발탁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는 맨유의 유스 팀을 거쳐 프로 계약을 맺었다. 2014년 판 할 감독에 의해 1군 데뷔전을 치른 페레이라는 이후 맨유를 떠나 스페인 그라나다와 발렌시아에서 계속해서 임대 생활을 했었다.

페레이라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시작했고, 2020년에는 이탈리아 팀 라치오와 브라질 팀 플라멩구로 임대를 떠났다. 페레이라는 결국 맨유에서 4시즌 동안 7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준수한 출전 시간을 얻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팀에서 임대로 보냈다.





맨유는 결국 2022년 여름에 페레이라를 풀럼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페레이라는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 밑에서 82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전성기를 보냈고, 풀럼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2년 여름,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떠난 후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가 부임하면서 맨유의 더그아웃에 변화가 생겼다.

페레이라는 맨유를 떠난 지 2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결정을 되돌아보며 맨유를 떠나 풀럼으로 팀을 옮긴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페레이라는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곳에 와서 축구를 즐기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축구를 즐기기 위해 떠난 것은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다. 그곳에 있는 동안 환상적인 클럽에서 정말 즐거웠다. 하지만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페레이라는 2023년 3월 'ESPN'과의 별도 인터뷰에서 비슷한 시기에 맨유를 떠날 때 반대로 맨유에 도착한 텐 하흐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레이라는 "나는 텐 하흐와 이야기하지 않았다. PSV에서 함께 일했기 때문에 그를 잘 알고 있지만 머릿속으로는 감독과 다시 이야기하면 잔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머릿속으로는 '가야겠다,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해야겠다'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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