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토트넘을 기억에서 완전히 없앴다'... 기자의 질문→''토트넘은 완전히 잊었네요'' 무리뉴의 대답
입력 : 2024.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리뉴는 토트넘에서의 기억을 완전히 지웠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 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다시 한번 잔인한 일격을 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서 11번째 감독직을 맡아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감독으로 복귀했다. 그는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1,020만 파운드(약 179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했고 유명한 팀이지만 2014년 이후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펀딧으로 참여한 후 페네르바체 계약서에 사인한 그는 현재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다.





페네르바체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놓고 치열한 예선 경기를 치르고 있고 지난 2차 예선에서 루가노를 만나 합계 스코어 6-4로 누르고 3차 예선에 진출한 상황이다. 3차 예선 상대는 프랑스의 강호 릴이며 7일(한국 시간)과 14일(한국 시간)에 홈-어웨이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한 기자가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 기록에 대해 질문했다. 그 기자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당신 커리어에서 한 번도 예선에서 진 적이 없었냐고 질문했었는데요"라고 말하자 무리뉴는 "토트넘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라고 답변했다.





물론 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무리뉴는 2021년 4월 리그컵 결승전을 며칠 앞두고 경질당했다. 이는 경험 많은 무리뉴 감독에게 큰 상처를 주었고, 무리뉴는 이후 몇 년 동안 토트넘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을 가했다.

2022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전 감독은 토트넘이 자신을 대하는 방식에 화가 났다고 인정했다. 그는 "나는 내 커리어와 인생에서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나쁜 감정을 갖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할 뿐이다. 하지만 이 경질은 아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번에는 내게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내가 특권층이라고 말할 수 없다. 후회는 없다. 나쁜 감정도 없다. 토트넘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들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로마로 간 무리뉴는 로마를 이끌고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우승을 이끌고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준우승까지 이끌었지만 2023/24 시즌 중도 경질당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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