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시절과는 다르다'... 누녜즈, 다음 시즌 리버풀 주전 공격수 확정
입력 : 2024.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다윈 누녜즈는 다음 시즌 슬롯 감독 아래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다윈 누녜즈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보도했다.

누녜즈는 위르겐 클롭 전 감독 체제에서 일관성 없는 경기력으로 인해 리버풀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했었다. 누녜즈는 2022년에 엄청난 이적료로 리버풀의 희망이 될 줄 알았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로 22경기에만 출전했다.

누녜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빅 찬스' 전환율을 기록했는데, 그중 18%만 골문 앞에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누녜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오프사이드에 걸린 횟수도 가장 많았으며, 지난 2년간 유럽에서 누녜즈보다 더 많은 기회를 놓친 선수는 엘링 홀란드뿐이었다.





‘스카이 스포츠’의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누녜즈의 실수를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고 표현했다. 리버풀은 누녜즈가 시간이 지나면 그의 뛰어난 움직임과 박스 안에서 공간을 찾는 재능에 걸맞은 골 결정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왔다. 하지만 그 희망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

마이클 오언도 누녜즈의 결정력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현재 리버풀에는 최상급의 결정력을 가진 선수들이 없다. 리버풀은 많은 득점을 하는 팀이지만 놀라운 피니셔가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누녜즈를 향한 계속된 비판으로 누녜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리버풀 관련 사진을 모두 삭제했었다. 그 모습을 본 팬들은 “결정력에 이어서 멘탈도 좋지 않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었다.

하지만 리버풀의 신임 감독인 슬롯은 이번 시즌 누녜즈가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가 될 것이라고 재빨리 발표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누녜즈는 슬롯이 전화를 걸어 팀에서 누녜즈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 후 '기뻐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디 학포는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의 주전 공격수로 시즌을 마쳤고, 유로 2024에서 3골을 넣으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누녜즈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다.

누녜즈는 올여름 초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에 선발된 후 아직 장기 휴식 중이다. 따라서 8월 18일(한국 시간) 입스위치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슬롯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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