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금메달'까지 단 1경기! '개최국' 프랑스vs'무적함대' 스페인 격돌
입력 : 2024.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 대진이 확정됐다. 금메달 주인을 가린다.

스페인은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오랑주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4강)에서 모로코를 2-1로 격파했다.

같은 날 오전 4시 프랑스는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에서 이집트에 3-1 승리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결승에서 격돌한다.

스페인은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전반 33분 비디오 판독(VAR) 끝에 주심은 모로코의 페널티 킥(PK)을 선언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결정력을 자랑하는 수피안 라히미가 득점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터트렸다. 라히미의 대회 6호 골이었다.

스페인은 고전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1분 페르민 로페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 종료 5분 전 후안루 산체스가 넣은 극장 역전골로 스페인이 승리했다. 모로코의 파리 올림픽 돌풍은 여기 까지다.

프랑스와 이집트는 접전이었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후반 17분 마흐무드 사베르가 수비진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해 이집트가 앞서갔다.

프랑스가 반격했다. 후반 38분 마테타가 동료의 패스를 받고 슈팅해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이집트는 이미 한계였다. 연장 전반 9분 프랑스의 마테타가 헤더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또 연장 후반 3분 올리즈가 프랑스 세 번째 득점을 신고해 쐐기를 박았다. 프랑스가 결승에 진출했다.

메달 결정전 대진이 완성됐다. ‘무적함대’ 스페인과 ‘아트사커’ 프랑스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4강에서 탈락한 이집트와 모로코가는 동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스페인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준우승 아쉬움을 이번 우승으로 털고 싶다. 프랑스는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

올림픽 축구 금메달 결정전은 다가오는 10일 오전 1시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동메달 결정전은 다가오는 9일 오전 0시 낭트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펼쳐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leacher Report Football,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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